[앵커]
14명이 숨진 대전 공장 화재의 원인 규명이 시작된 가운데 사측이 평소 안전관리를 소홀히 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노조 측이 제기한 화재 위험성에 대해 사측이 무시했다는 건데요.
당국은 어제(22일) 가족을 대동해 화재 현장을 둘러보고 엄정한 원인 규명을 약속했습니다.
천재상 기자입니다.
[기자]
공장 외벽이 검게 그을리고 철제 구조물이 힘없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14명의 희생자와 60명의 부상자를 낸 대전 자동차부품 공장 화재 현장입니다.
참사로 기록될 이번 화재에 대해 사측의 안전관리가 소홀했다는 노동조합의 주장이 나왔습니다.
그간 안전 회의를 통해 사측에 환경시설과 먼지 제거 시설의 화재 위험성을 알리고 개선을 요구해 왔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겁니다.
<황병근 / 화재 발생 공장 노동조합 위원장> "화재가 나면 얼마나 큰 인명피해나 재산 피해가 날 걸 노동조합도 알고 있었고 그걸 또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 공조 시설, 배관 이런 걸 주기적으로 청소나 이런 걸 요구했고 그렇게 진행한 걸로…."
이와 관련해 경찰과 소방 당국이 지난 21일 불에 탄 건물 내부를 살펴보고 인근 CCTV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화재 사흘째인 22일 오전에는 유족 대표 2명과 함께 화재 현장을 둘러본 뒤 철저한 원인 규명을 약속했습니다.
<강재석 / 대전경찰청 과학수사계장> "정확한 화재 원인과 또한 이런 부분을 밝히기 위해서 유족 대표 두 분께서 함께 사전 점검 회의에 참여하셨고요. 향후 합동 감식에도 유족 두 분께서 참관하실 예정입니다."
74명의 사상자를 낸 이번 화재를 규명하기 위해 풀어야 할 의문이 많습니다.
청소되지 않은 절삭유 찌꺼기와 2층과 3층 사이 불법 증축된 휴게·탈의실이 얼마나 피해를 키웠는지, 화재 발생 한 달여 전, 공장이 '1급 위험 물질'인 나트륨을 기준 이상 반입한 것을 인지한 뒤 소방 당국의 조치가 적절했는지 등입니다.
경찰과 소방, 고용노동부는 23일 오전 유족이 참관하는 합동 감식을 벌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혀낼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천재상입니다.
[영상취재 정경환 이용준 이덕훈]
[영상편집 심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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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상(geni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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