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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3 (월)

    WTI, 한때 배럴당 100달러 돌파…금값은 '풀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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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TV

    [AP=연합뉴스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후통첩'으로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르며 국제 유가가 출렁이고 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국제 유가 기준인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한국시간 23일 오전 7시 전장 종가보다 1.9% 오른 배럴당 114.35달러까지 뛰었다가 소폭 하락해 이날 오전 9시 28분 111.84달러를 나타냈습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한 때 배럴당 100달러를 넘겨 한국시간 23일 오전 7시에는 101.50달러까지 올랐습니다.

    이는 전장 종가(98.32달러)보다 3.2% 오른 것입니다.

    WTI 선물 가격은 이후 내림세로 돌아서 이날 오전 9시 28분 기준 98.46달러로 내려온 상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동부시간 21일 오후 7시 44분(한국시간 22일 오전 8시 44분)에 트루스소셜에 올린 게시글에서 "이란이 지금 시점으로부터 48시간 이내에 아무런 위협 없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지 않는다면 미국은 가장 큰 발전소를 시작으로 이란의 각종 발전소를 공격해 초토화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지나가는 요충지로, 이란이 지난달 28일 시작된 미국·이스라엘의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이 해협을 사실상 봉쇄하면서 세계 에너지 공급망과 원유시장에 큰 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란 군 당국은 "이란 발전소를 겨냥한 미국의 위협이 실행되면 호르무즈 해협은 완전히 폐쇄되고 발전소가 재건될 때까지 다시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영국 IG그룹의 토니 시카모어 애널리스트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이 시장에 '48시간짜리 시한폭탄'을 투하했다"며 "이 최후통첩이 철회되지 않는다면 국제 유가는 수직 상승할 공산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시장 조사 기관인 코모디티 컨텍스트의 로리 존스턴 설립자는 블룸버그 통신에 "트럼프 대통령이 48시간이란 극단적 기한을 설정해 스스로를 궁지에 몰아넣었다. 이란 지도부가 촉박한 일정 내에 미국의 요구 조건을 수용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내다봤습니다.

    이란 전쟁 장기화 조짐과 인플레이션 압박 우려 속에 안전 자산인 금값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금값은 지난주 11% 가깝게 떨어져 1983년 이래 주간 기준 최대 하락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국제 금 현물 가격은 지난달 말 이란 전쟁 발발 이후 며칠간 상승세를 보여 이달 2일 장중 5,419.11달러까지 올랐지만 이후 가파른 내림세로 돌아서 현재 2일 고점 대비 18% 넘게 빠진 상태입니다.

    최근 유가 급등에 물가 상승 위험이 커지고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이 줄면서 금값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기 때문에 금값은 주요국 기준금리가 낮아지면 오르는 것이 일반적인 흐름입니다.

    국제 금 현물 가격은 한국시간 23일 오전 9시 온스당 4,404.56달러로 전장보다 약 2% 내렸다가 오전 9시 29분 4,428.10달러로 다소 오른 상태입니다.

    #이란전쟁 #중동전쟁 #국제유가 #브렌트유 #WTI #금값 #귀금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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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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