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7개 지방고용노동청장 및 본부 실국장 등과 긴급 상황점검회의
원자재 의존 높은 업종 선제적 지원…실업 노동자 생활안정 위한 방안도
신규 입직자 위한 취업지원과 훈련 및 재정지원 강화…청년 채용 독려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23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동 상황 및 대전 화재 관련 긴급 상황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3.23. ppkjm@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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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정영 기자 = 고용노동부가 중동 전쟁과 대전 화재 사고 등의 현안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 점검회의를 열었다.
노동부는 23일 전국 7개 지방고용노동청장 및 본부 실국장 등과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중동 전쟁 장기화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이 지역·업종별 고용 상황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대전 대덕구 공장화재 사고 대응 및 유사사고 예방을 당부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용노동부는 중동 전쟁에 따른 고용상황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경우 석유화학·철강 등 원자재 의존도가 높은 업종 등을 중심으로 고용 여건에 영향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지역·업종별 고용 상황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고용상황 악화가 예상되는 지역은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해 고용유지지원금 등을 우대 지원한다. 특정 업종에 위기 심화 시 산업별 협회 등 유관기관 의견 수렴 및 업종별 고용 상황을 고려해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도 검토한다.
고용상황 악화 시 증가할 수 있는 실업·체불 노동자를 위해서도 대응을 강화한다. 구직급여, 내일배움카드 훈련수당 지급 등을 토대로 실업자들의 안정적인 구직활동을 돕고, 경영상 어려움 등으로 발생한 체불 청산 지원 및 체불노동자의 생활안정자금 융자를 지원한다.
아울러 경기 둔화에 영향을 받는 청년 등 신규 입직자를 위한 취업지원과 훈련, 재정지원을 강화한다. 청년 구직자 등에게 국민취업지원제도를 통해 취업지원과 구직촉진수당 등과 첨단 산업·디지털 기술 등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훈련 수당 등을 지원하며 지역 기업 중 청년을 고용한 기업에 대해서는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등을 통해 청년 채용을 독려한다.
한편 지난 20일 발생한 대전 대덕구 공장 화재 사고 대응 상황을 보고받은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산업안전보건본부와 대전고용노동청에 철저한 사고원인 규명과 함께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그 과정과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봄철 사업장 화재·폭발 예방 지도·점검을 철저히 진행하고 확인되는 위험 요인은 즉시 시정조치할 것을 당부했다.
김 장관은 "위기가 시작된 후 대응하면 이미 기업과 노동자들은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이라며 "지역과 산업별로 노동시장의 작은 변화와 신호도 세밀하게 살피고 대응해 선제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화재 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은 재해노동자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과 부상자들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전국 지방관서는 유사한 사고가 언제든, 어디서든 반복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고 재발 방지를 위해 사업장 화재·폭발 예방 지도·점검을 더욱 철저히 해달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us0603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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