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中 곳곳서 비즈니스 미팅 전망
전장·반도체·AI 협력 확대 시동
"실제 사업 성과 나올 지 주목"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유럽 출장을 마치고 13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6.03.13. jini@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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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중국발전포럼(CDF) 2026' 일정을 마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이번 주 현지 파트너사들과의 비즈니스 행보에 돌입한다.
중국 내 전장(차량용 전자전기 장비),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주요 사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며, 제품 공급 등 성과까지 이끌어 낼 지 주목된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22~2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CDF 일정을 마무리하고, 24일부터는 중국 내 파트너사들을 찾아 본격적인 비즈니스 미팅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진다.
이 회장은 앞으로 며칠 간 중국에 더 머무를 전망인데, CDF가 열렸던 베이징을 비롯해 중국 내 각지에 위치한 파트너사들의 본사 및 생산 거점을 방문할 가능성이 높다.
우선 샤오미와 비야디(BYD) 등 전기차 업체를 찾아 전장 협력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 삼성전기의 전기차용 전류 제어 부품인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가 대표적인 전장 협력 분야다.
이 회장은 지난해 3월 BYD 본사를 방문해 왕촨푸 BYD 회장을 만났는데, 얼마 뒤인 같은 해 4월 삼성전기는 BYD에서 MLCC 공급을 위한 최종 승인을 얻어 본격 납품에 돌입했다.
이 회장의 중국 BYD 본사 방문 이후 불과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승인이 이뤄진 만큼 회동 효과가 분명했다는 분석이다.
이 회장은 당시 방중 길에 레이쥔 샤오미 회장도 만났는데 추가로 전장사업 협력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에는 바이두, 바이트댄스 등 중국 빅테크들이 몰려 있는데 이 회장이 이들 기업을 찾아 반도체, AI 분야에서 협력을 논의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서울=뉴시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이 22일 샤오미 전기차 공장에서 레이 쥔 샤오미 회장을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국 샤오미 웨이보 캡처) 2025.03.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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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이 회장이 현지 반도체 생산라인을 점검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에 글로벌 낸드플래시 공장을, 쑤저우에 반도체 후공정(패키징) 공장을 가동 중이다.
최근 AI 확산으로 반도체 수요가 폭증하면서 현지 반도체 생산 전략을 점검하고 중장기 투자 방향도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
삼성전기가 중국 톈진에 운영 중인 MLCC 공장을 찾아 중국 전기차 업체와의 협력 확대 방안을 검토할 여지도 있다.
앞서 이 회장은 CDF 행사 현장에서 글로벌 기업인 및 중국 고위 당국자들을 만나 네트워킹을 했다. 일부 외신을 통해서 이 회장이 중국 당국자와 악수를 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재계 관계자는 "최근 이 회장이 직접 빅테크 수장들을 만나며 실제 사업 성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며 "조만간 전장과 반도체, AI 등에서 가시적인 협력 성과가 날 지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jy5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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