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 대구에 폴스타 차량이 전시돼 있다. 해당 장소는 대구·경북 지역에 처음 선보이는 폴스타 전시장으로 부산에 이어 영남권에서 두 번째로 마련된 리테일 거점이다. 사진=폴스타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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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코리아가 한국 시장 진출 5년 만에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단순 판매 확대보다 디자인과 주행 성능, 디지털 경험, 브랜드 정체성을 앞세운 전략으로 고객 기반을 넓혀왔다는 평가다.
폴스타코리아는 2021년 말 한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은 2957대로 집계됐고 누적 판매는 8200대를 넘어섰다. 전기차 수요 정체 국면에서도 일정 수준의 판매 흐름을 유지하며 시장 안착 기반을 마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폴스타코리아의 강점은 판매량 자체보다 시장 내 포지셔닝에 있다는 평가가 많다. 가격 경쟁에 무게를 두기보다 스칸디나비아 디자인과 퍼포먼스, 지속가능성 등 브랜드 핵심 가치를 꾸준히 전달하며 차별화를 시도해왔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총 18회의 소프트웨어 무선 업데이트(OTA) 업데이트를 통해 상품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했고 고객 체험 프로그램과 멤버십 운영으로 브랜드 경험도 강화해왔다.
폴스타가 주요 지역에 폴스타 차징 스테이션에 고객의 차량 소유 경험을 강화하기 위해 목적지 기반 충전 인프라 확대에 나섰다. 사진=폴스타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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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차종인 폴스타 4는 이 같은 전략의 성과를 보여주는 모델로 꼽힌다. 폴스타 4는 디자인과 상품성을 앞세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고, 폴스타가 국내 시장에서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로 자리 잡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객 접점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폴스타코리아는 최근 대구에 신규 전시 공간을 열며 영남권 리테일 거점을 추가했다. 수도권 중심에서 벗어나 전국 단위로 브랜드 체험 기회를 넓히려는 행보다.
차량 판매 이후 경험을 강화하려는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 폴스타코리아는 고객 로열티 프로그램 ‘폴스타 스테이’를 선보였고, 목적지 기반 충전 인프라인 ‘폴스타 차징 스테이션’을 2030년까지 40개소, 400기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기차 시장 경쟁이 차량 성능을 넘어 충전과 서비스, 브랜드 경험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되는 대목이다.
폴스타는 2020년부터 전 모델에 대한 전 과정 평가(Life Cycle Assessment, LCA)를 공개해 왔으며 최근에는 4도어 그랜드 투어러(GT) 폴스타 5를 포함한 전 라인업의 탄소 발자국을 공개했다. 사진=폴스타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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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코리아는 올해를 ‘프리미엄 투 럭셔리(Premium to Luxury)’ 원년으로 제시하고 폴스타 3, 폴스타 5 등을 통해 상위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지난 5년간 국내 시장에서 축적한 브랜드 자산과 고객 경험이 향후 확장 전략의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이 가격 경쟁과 단기 실적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폴스타코리아는 브랜드 정체성과 상품 경험을 중심으로 차별화를 시도해왔다”며 “판매량 경쟁을 넘어 고급 EV 시장에서 자신만의 입지를 구축해가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고 말했다.
김재원 기자 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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