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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6 (목)

    하나證 “삼성전기, 아직 AI 상승 사이클 초입…목표가 5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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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증권이 25일 삼성전기에 대해 인공지능(AI) 서버용 부품 수요 확대에 힘입어 상승 사이클 초입에 진입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55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전 거래일 삼성전기 종가는 43만7000원이다.

    조선비즈

    삼성전기 CI./삼성전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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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영 하나증권 연구원은 “높은 원·달러 환율과 견조한 AI 서버 수요를 기반으로 우호적인 영업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 “AI 서버향 MLCC 및 FCBGA가 구조적 성장 구간에 진입함에 따라 삼성전기는 2027년까지 성장 가시성을 확보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이 3조411억원, 영업이익은 263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31% 증가한 수치다.

    사업부별로 보면 컴포넌트 사업부는 비수기임에도 90% 이상의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재고가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4주 수준이라고 설명했고, FCBGA는 점진적으로 가동률이 상승하고 있다고 봤다. 광학솔루션 부문도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판가 압박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략거래선의 플래그십 출시 효과로 전분기 대비 성장할 것이라고 봤다.

    특히 AI 가속기 성능이 고도화되면서 관련 부품 사양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AI 가속기 스펙 업그레이드는 MLCC와 FCBGA 사양 상향으로 이어지고 이는 공정 부담을 높여 제한적인 공급 환경에서 수급을 더욱 타이트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MLCC와 FCBGA 업사이클은 소비자 수요 중심이었던 과거와 달리 AI 서버 등 기업용 수요(B2B)에 기반하고 있어 사이클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2분기부터 IT 세트 업체들의 재고 축적이 본격화되면서 MLCC 수급 긴장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삼성전기도 2026년부터 여유 생산능력이 부족해지면서 2026년 하반기부터 추가 증설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정은 기자(xbookleader@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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