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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6 (목)

    "이란, 미국측 협상 파트너로 밴스 부통령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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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트코프·쿠슈너, 전쟁전 협상 결렬…신뢰 무너져

    "美결정 수용하겠지만, 선호 인물 없는 건 아냐"

    "협상 지지 인사들조차 대화 성사될지에 회의적"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이란이 미국과의 협상 파트너로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나 재러드 쿠슈너 대신 JD 밴스 부통령과의 대화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데일리

    JD밴스 미국 부통령.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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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NN은 24일(현지시간)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 측 대표단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비공식 경로를 통해 이러한 입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밴스 부통령은 위트코프, 쿠슈너,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달리 전쟁 종식을 희망하는 데 더 공감대를 가진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한 소식통은 “밴스 부통령은 이번 갈등을 마무리 짓는 데 집중할 것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다”고 말했다.

    이는 이스라엘과 미국이 군사행동에 나서기 전에 협상이 결렬된 뒤 신뢰가 손상된 상황에서 위트코프 특사나 쿠슈너가 참여하는 협상은 생산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이란이 판단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CNN은 분석했다.

    다만 소식통들은 밴스 부통령이 협상에 직접 나서는 것은 위험을 동반할 수 있으며,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 자체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인정했다.

    위트코프 특사는 여전히 미국 측 협상 업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으며,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란은 결국 트럼프 행정부가 지명하는 인사들과 협상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소식통은 “트럼프 행정부가 누구를 협상 대표로 내보내든 이란은 그 결정을 받아들여야 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란이 특별히 선호하는 인물이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소식통들은 “현재로서는 이번 주말 파키스탄 수도인 이슬라마바드에서 미국과 이란 간 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지만, 회담 개최를 지지하는 사람들조차 실제로 회담이 성사될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외교팀 모든 핵심 인사들이 협상에 관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CNN에 “미국을 대표해 누가 협상에 나설지는 전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 사항”이라며 “그가 말했듯 밴스 부통령, 루비오 국무장관, 위트코프 특사, 그리고 쿠슈너 모두 협상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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