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일렉트로라이트 테네시 생산기지 전경 (동화일렉트로라이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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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일렉트로라이트가 오너 3세 책임경영과 기술 중심 경영을 강화하며 '투톱' 체제를 구축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오는 27일 주주총회를 거쳐 승지용 현 영업·구매총괄과 김종훈 연구소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고, 각자 대표이사로 전환될 예정이다.
이번 인사는 경영과 기술의 투톱 체제로 효율성을 높이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영업·구매와 연구개발(R&D)을 각각 대표이사가 책임지는 구조를 통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그동안은 동화그룹 3세이자 승명호 동화그룹 회장 장남인 승지수 동화기업 부회장이 각자 대표이사를 맡아 그룹 차원의 중장기 전략과 투자 전반을 총괄해왔다.
신임 대표로 선임되는 승 총괄은 1992년생으로 승 회장의 차남이자 승 부회장의 동생이다. 미국 하버드대 MBA를 졸업했으며, 동화기업 경영관리부문장을 거쳐 현재 동화일렉트로라이트 영업·구매총괄을 맡고 있다. 영업·구매를 총괄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대표이사로서 사업 운영 전반에 대한 책임 경영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소장은 1972년생으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LG에너지솔루션에서 품질·구매 파트 상무를 지낸 뒤 동화일렉트로라이트에 합류했으며, 현재 연구소장으로서 전해액 기술 개발을 이끌고 있다. 향후 각자 대표이사 체제 아래 기술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제품 경쟁력 고도화를 주도할 전망이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전해액을 생산하는 이차전지 핵심 소재 기업으로, 동화그룹이 2019년 인수를 통해 배터리 소재 사업에 본격 진출하며 전략적으로 육성해온 계열사다.
최근 배터리 산업은 전기차 수요 둔화와 시장 변동성 확대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소재 기업들도 사업 구조 재정비와 경쟁력 강화가 주요 과제로 떠오른 상황이다.
회사 측은 “이번 각자대표 체제 전환을 통해 의사결정을 효율화하고 미래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기능별 책임 경영 체제를 통해 기술과 사업 양축을 동시에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영업·구매와 R&D를 각각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하는 점이 실행력과 대응 속도를 높이는 핵심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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