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항공이 국내선 7개 노선 운항을 일시 중단하고 한국발 베트남행 노선에 적용되는 일부 세금·수수료를 인상하기로 했다. 베트남 정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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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베트남 국영 항공사인 베트남항공이 국내선 7개 노선의 운항을 일시 중단하고, 한국발 베트남 행 노선에 적용되는 일부 세금·수수료를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25일 현지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항공은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으로 인한 항공유 부족 위기에 대응해 국가 항공 연결망 유지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국가 간 교역·관광·대외 활동을 보장하는 국제선과 함께 현지 이동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핵심 국내선 운항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베트남항공은 다음 달 1일부터 일부 현지 지선 노선의 운항을 잠정 중단할 계획이다. 해당 노선은 △하이퐁-부온마투옷 △하이퐁-깜라인 △하이퐁-푸꾸옥 △하이퐁-껀터 △호찌민시-번돈 △호찌민시-락지아 △호찌민시-디엔비엔 등이다. 이번 조치로 인해 해당 노선에서 취소되는 항공편은 주 23편에 달한다.
또한 베트남항공 관계자는 최근 항공유 가격이 배럴당 약 200달러까지 치솟으면서 항공사들의 운항 비용이 기존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로 인해 베트남항공은 지난 20일부터 한국발 베트남행 노선을 대상으로 일부 세금·수수료 인상을 단행했다. 인상 폭은 목적지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구체적으로 한국발 하노이·다낭행 노선은 티켓당 5달러가 인상되며, 호찌민시·냐짱 및 기타 베트남 현지 연결편이 포함된 노선은 티켓당 약 7달러가 인상될 예정이다. 이번 조정안은 20일 이후 신규 발권된 티켓에만 적용되며, 이전 발권된 티켓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한편, 베트남 항공국이 약 40개의 국제 및 지역 항공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전체의 60% 이상이 3월 중순부터 유류할증료를 도입했거나 항공권 가격 인상을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항공을 비롯한 현지 항공사들 역시 국제선 노선에 대한 유류할증료 도입 방안을 마련 중이며, 이르면 4월 초부터 적용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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