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5 (수)

    삼성, 애플의 안방 에어드롭에 발 들인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지난해 말 구글이 픽셀 폰에 에어드롭 지원을 깜짝 도입한 데 이어, 삼성도 갤럭시 폰에 에어드롭 지원을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안드로이드 퀵 셰어를 통해 작동하는 이 기능은 이번 주 갤럭시 S26, S26+, S26 울트라에 우선 적용되며, 다른 모델에는 추후 순차적으로 확대된다.


    픽셀 폰과 마찬가지로 기본값은 비활성화 상태이며, 에어드롭의 ‘모든 사람 10분’ 공유 모드에서만 작동한다. 아이폰에서 이 설정을 활성화하면 주변의 모든 애플 기기가 10분 동안 에어드롭으로 연결된 후 ‘연락처만’으로 자동 복귀된다. 모르는 아이폰에서 파일을 받을 때처럼, 삼성 폰에서 파일을 받기 전에도 사용자가 이 옵션을 직접 선택해야 한다. 그 외에는 기존과 동일하게 수신자가 수락하면 문서와 이미지가 무선으로 전송된다.


    편법은 아니지만 애플이 공식 지원하는 기능도 아니다. 에어드롭이 짧은 시간 동안 범용 P2P 네트워크로 작동할 수 있는 기술적 허점을 활용한 방식이다.


    애플이 안드로이드 폰과 아이폰 간 이 방식의 통신을 차단할 수도 있지만, 그럴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12월 iOS 26.2 업데이트에서 애플은 연락처에 없는 상대방과 에어드롭을 사용할 때 보안 계층을 추가했다. 애플 TV 페어링과 유사한 PIN 코드 방식으로, 한 번 인증하면 30일 동안 재확인 없이 기기 간 통신이 가능하다. 사실상 애플이 이 기능에 묵시적 승인을 내린 셈이다.


    구글은 해당 기능이 “구글 전 제품에 적용하는 것과 동일한 엄격한 보안 기준으로 구축됐다”며 “크로스 플랫폼 공유를 향한 첫 번째 단계”라고 밝혔다. 아이폰 사용자는 보안 위험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설명이다.


    아이폰 사용자들 사이에서 홀로 갤럭시를 쓰는 상황이라면, 머지않아 별도 앱 없이도 사진과 파일을 손쉽게 주고받을 수 있게 된다. 단, 상대방이 먼저 에어드롭 수신을 허용해야 한다.


    dl-itworldkorea@foundryco.com



    No Author editor@itworld.co.kr
    저작권자 Foundry & ITWorl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