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필리핀한상총연 초대 회장인 송훈석의 경험을 통해 동남아 시장을 '저비용 대안 시장'으로 오해하는 인식을 바로잡고, 준비 없는 진출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데 목적이 있다.
또한, 이번 인터뷰는 오는 6월 마닐라에서 열리는 한상 박람회를 단순 행사 홍보가 아닌, '실제 거래를 만들어내는 플랫폼'으로 조명함으로써 한국 기업과 현지 시장을 연결하는 구조적 필요성을 강조하는 데 초점을 둔다.
아울러 앙헬레스 한인 상권의 변화 사례를 통해 기존 '한인 대상 소비시장'에서 '현지인 중심 시장'으로 재편되는 흐름을 짚고, 향후 동남아 사업 전략의 방향성을 제시하려는 의도도 담고 있다.
결국 이 인터뷰는 "필리핀은 기회의 땅이지만, 연결과 준비 없이는 생존조차 어렵다"는 메시지를 독자에게 명확히 각인시키기 위한 것이다.
Q. 6월 마닐라 한상 박람회를 준비 중이다. 어떤 행사인가?
- 단순 전시가 아니다. 한국 기업과 필리핀 기업을 실제로 연결해서 계약까지 이어지게 하는 '실전 거래 플랫폼'이다. 한국 기업은 누구를 만나야 할지 모르고, 필리핀 기업도 한국과 거래하는 방법을 모른다. 그 간극을 직접 메우는 게 핵심이다.
Q. 기존 박람회와 차별점은?
- 보여주기식 행사가 아니라 '성과 중심'이다. 바이어 매칭부터 계약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설계했다. 32개 부스로 시작하지만, 일회성으로 끝내지 않고 매년 지속되는 트레이드 플랫폼으로 키울 계획이다.
Q. 필리핀한상총연은 어떤 조직인가?
- 명함 돌리는 조직 아니다. 전부 현지에서 사업하는 사람들이다. 건설, 유통, 외식, 제조 등 실제 현업 중심이다. 필리핀 진출하려는 기업에 법인 설립, 인허가, 행정 대응, 변호사 연결까지 실무적으로 돕는 조직이다.
Q. 한국 기업들이 가장 많이 막히는 부분은?
- 인허가다. 필리핀은 절차를 모르면 사업이 아예 진행이 안 된다. 단순히 가게 하나 낼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 라이선스, 법인 등록, 행정 절차가 복잡하다. 이걸 모르고 들어오면 시간과 돈을 동시에 날린다.
Q. 필리핀 진출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조언한다면?
- 혼자 오면 실패 확률 높다. 반드시 현지 네트워크를 먼저 확보해야 한다. 한국에서 사업 안 된다고 필리핀 오면 더 힘들어진다. 언어, 문화, 행정 다 다르다. 준비 없이 오면 버티기 어렵다.
Q. 최근 한국식품 마트를 오픈했다고 들었다. 반응은 어떤가?
- 따가이 지역에 1호점을 열었는데 고객의 90%가 필리핀 사람이다. 이게 핵심이다. 이제 한인만 보고 하는 사업은 끝났다. 현지 시장을 잡아야 산다.
Q. 한인 상권도 변화하고 있나?
- 크게 변했다. 예전에는 한국인 대상이었다. 지금은 한국경제 상황에 따라 바로 흔들린다. 그래서 구조가 바뀌었다. 현지 고객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이다.
Q. 필리핀 사업 환경도 달라졌다는 지적이 있다.
- 맞다. 더이상 싼 나라 아니다. 인건비 올라갔고, 임대료도 계속 상승 중이다. '동남아니까 싸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면 실패한다. 수익 구조를 냉정하게 계산해야 한다.
Q. 그렇다면 기회는 어디에 있나?
- 준비된 사람에게는 여전히 기회 많다. 풀빌라 개발, 임대 사업, 유통 등 가능성 있다. 다만 전제는 명확하다. 자본, 정보, 네트워크가 갖춰져야 한다.
Q. 회장이 강조하는 '연결'이란 무엇인가?
- 사업은 결국 사람이다. 현지에서 통하는 네트워크가 있어야 문제도 풀리고 기회도 생긴다. 그래서 직접 뛰는 거다. 박람회도, 총연도 결국 '연결'을 만들어주는 구조다.
Q. 마지막으로 한마디.
- 필리핀은 기회의 시장이지만 만만한 시장은 아니다. 준비 없이 오면 실패한다. 연결을 만들고 들어와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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