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10주년 기념 '자연숲, 작아져야 보이는 세계'
'움직임이 시작되는 바람길' 등 7개 숲길 구성
이번 전시는 기존 상설전시를 전면 개편해 선보인다. ‘작아져야 보이는 세계’라는 주제 아래 어린이가 자연 속 작은 생명들과 관계를 맺는 경험에 주목했다. 숲을 단순한 관찰 대상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존재로 이해하도록 돕는 감각 중심 전시라는 점이 특징이다.
상설전시 '자연숲, 작아져야 보이는 세계'(사진=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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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는 이야기 속 주인공 ‘초록별이’와 함께 숲을 탐험하는 여정으로 구성된다. 어린이들은 바람이 건네준 ‘바람씨’를 들고 숲을 여행하며 자연의 다양한 생명들과 만나게 된다. 전시는 △움직임이 시작되는 바람길 △잠든 숲이 깨어나는 풀길 △햇빛과 꿀을 나누는 꽃길 △매일 태어나는 흙길 △땅 아래 비밀을 품은 개미굴 △별빛 아래 속삭이는 밤길 △흐르며 생명을 이어주는 물길 등 7개의 숲길로 구성됐다. 여정 속에서 어린이들은 꿀벌과 개미의 집을 들여다보고 커다란 새 둥지에 들어가 쉬며 숲의 작은 생명들과 연결된 생태적 관계를 자연스럽게 경험하게 된다.
전시 공간은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구조와 자연의 질감을 살린 재료, 빛을 부드럽게 확산하는 조명 등을 활용해 숲의 차분한 분위기를 구현했다. 허윤형 관장은 “숲을 설명하는 전시가 아니라 숲의 질서와 생명의 관계를 몸으로 경험하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며 “아이들이 자연을 가까이 느끼고 환경 감수성을 키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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