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정치검찰이 김건희 주가조작 무죄 종용…발본색원"
황명선·이성윤·박규환 최고위원 "엄중 처벌·단죄" 한목소리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황명선 의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6.03.24. kkssmm99@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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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충주=뉴시스]정금민 이창환 김윤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25일 검찰의 '도이치모터스 수사 무마 의혹' 정황이 특검 수사 과정에서 드러났다며 "권력형 검찰농단"이라고 날을 세웠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충북 충주시 유네스코국제무예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검찰이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무죄로 결론 내리기 위해 사건을 꿰맞췄다는 강력한 증거가 나왔다"며 "이것은 또 하나의 범죄"라고 말했다.
앞서 한 언론은 김건희 여사 검찰 수사 무마 의혹을 수사 중인 2차 종합특검이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수사 과정에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담당 검사에게 관련 무죄 판례 검토를 지시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정 대표는 "누가 그랬다고 하는데 이름은 제가 얘기 안해도 보도가 다 돼서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하던 담당 검사에게 '보이스피싱 현금 인출책이 무죄를 받은 판례를 참고하라'며 대놓고 무죄로 만들어내라고 종용한, 강력한 의심이 되는 그런 정황이 2차 종합 특검의 압수수색을 통해 밝혀졌다"며 "이 사람이 누구일까.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2차 종합 특검이 출범한 만큼 우리가 국회에서 공수청법·중수청법이 통과돼서 검찰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이런 검찰의 잘못된 악행을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명선 최고위원도 "이창수 전 서울지검장이 담당 검사에게 김건희씨와 유사한 역할을 한 주가 조작범의 무죄 판례를 검토하라고 직접 지시한 사실이 특검 수사 결과를 통해 확인됐다"며 "김건희 주가조작 (의혹을) 무마하기 위해 검찰권을 남용하고 사유화 한 자들을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철저히 단죄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수사의 최종 책임자가 무혐의 방향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은 명백한 직권남용이고 범죄행위"라며 "이번 사건은 윤석열·김건희 의중이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과 이창수 전 지검장을 거쳐 조직적으로 관철된 권력형 검찰농단"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검찰청은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지지만 민주당은 검찰 권한을 남용하고 권력을 위해 검찰을 사유화한 사건을 철저히 규명하고 반드시 단죄하겠다"고 했다.
이성윤 최고위원도 "검찰이 시나리오를 미리 짜놓고 김건희를 무혐의 처리한 정황이 구체적으로 나왔다"며 "검찰이 김건희 황제 조사 이전부터 미리 불기소 문건을 작성해놨고 이창수는 담당 검사에게 무죄 판례를 참고하라며 국정농단을 한 범죄자를 위해 수사 가이드 라인을 줬다고 한다"고 했다.
이어 "검찰 역사상 가장 치욕스러운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특검은 윤석열 사단이 저지른 윤석열·김건희의 수사 농단 의혹을 철저히 규명해 관련자들을 엄중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규환 최고위원은 "검찰의 민낯이 또 드러났다"며 "조사도 하기 전에 이미 증거 불충분 결론을 내려놓고 사전 문건을 작성한 정황이 포착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것은 검찰이 국민을 얼마나 우습게 여기는지, 법을 얼마나 가벼이 여기는지, 얼마나 기고만장한지를 잘 보여주는 증거"라며 "2차 특검은 (이 의혹을) 낱낱이 수사하고 샅샅이 처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ppy7269@newsis.com, leech@newsis.com, yo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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