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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6 (목)

    놀이·체험 동시만족… 내년 제주에 ‘유아 전용 기후환경교육관’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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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신문

    유아기후환경교육관 실내구성안 가상이미지. 제주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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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에 영유아가 놀이와 체험을 통해 기후환경을 배우는 전용 교육 공간이 처음으로 들어선다.

    제주도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공모한 ‘2026년 유아 기후환경교육관 신규 조성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그동안 제주에서는 만 5세 이하 유아를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기후환경 교육이 진행돼 왔지만, 체험형 전문 교육시설은 없었다.

    유아기 기후환경교육관은 아이들이 놀이와 체험을 통해 기후변화와 환경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만든 공간이다. 인성과 생활습관이 형성되는 시기에 환경 감수성과 생활 속 실천 습관을 함께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국적으로도 아직 많지 않은 시설이다. 현재 충북·전북·강원 등 3곳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경북 포항·전남 강진·경기 가평 등 3곳이 추가로 선정돼 개관을 준비하고 있다.

    도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조성비와 운영비를 포함해 향후 3년간 국비 3억 8000만원을 지원받는다. 교육관은 제주시 봉개동 제주도 환경교육센터 내 노후 전시실을 리모델링해 조성된다. 올해 안에 시설 조성을 마치고 2027년 1월 개관할 예정이다.

    교육관은 ‘놀이·체험 중심 교육’을 핵심으로 구성된다. 유아들이 오감으로 기후변화를 이해하고 탄소중립을 생활 속 실천으로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존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환경교육센터와 연계해 세대별 환경교육이 가능한 공간으로 운영된다.

    교육관 주변에는 다양한 체험시설도 밀집해 있다. 차로 10분 거리 안에 탄소제로니아 체험관, 제주어린이교통공원, 제주4·3평화공원, 노루생태관찰원, 절물휴양림 등이 자리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 일대를 문화·환경 체험을 아우르는 교육벨트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임홍철 도 기후환경국장은 “섬 지역인 제주는 기후변화 영향이 다른 지역보다 빠르고 직접적으로 나타난다”며 “유아기부터 기후 대응 생활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교육관 조성을 통해 미래세대가 환경 감수성과 실천력을 갖춘 ‘기후 시민’으로 성장하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주 강동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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