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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쎈뉴스 / The CEN News 주진노 기자)6·3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경남 양산시장 선거판이 치열하다. 지난 23일 오후 5시 기준 양산시장 선거에 등록한 예비후보는 무려 11명에 달한다. 2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박종서, 최선호, 박재우, 서상태, 임재춘, 조문관, 박대조, 김일권 등 8명, 국민의힘 윤종운, 한옥문, 이용식 예비후보 등 총 11명이다.
다수의 예비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전현직 시장의 대결 구도가 성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국미디어연합협동조합 의뢰로 아이소프트뱅크가 지난 3월 7, 8일 이틀간 양산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민주당 후보 적합도에서 김일권 전 양산시장이 19.68%로 1위를 차지했다. 조문관 민주연구원 부원장 14.8%, 박종서 전 양산시 도시건설국장·웅상출장소장 12.24%로 뒤를 이었다.
국민의힘 후보군에서는 나동연 현 양산시장이 31.7%로 가장 앞섰고, 한옥문 예비후보(21.87%)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본선 가상대결에서는 나동연 현 시장과 김일권 전 시장이 각각 35.61%, 36.56%로 오차범위 내 초박빙이 펼쳐졌다.
해당 조사는 유선전화면접 21%, 무선 ARS 79%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표본은 유무선 RDD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다.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이 같은 상황에서 4선에 도전하는 나동연 양산시장에 관련된 특혜와 이해충돌 의혹으로 파문이 일고 있다.
앞서 일부 지역 매체들은 나 시장이 지난 2월 며느리가 일부 소유한 토지에 '도시관리계획'을 입안해 특혜를 주려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토지는 양산시 주진동 산 72-1번지(1만201㎡)와 산 73번지(1,089㎡) 일대로, 지난 1988년 원지주가 매입한 뒤 약 30년간 개발이 제한된 자연녹지지역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나 시장이 재임 중이던 2017년 4월 원지주 배 모씨가 땅 일부를 4명에게 쪼개 팔았다. 이 가운데 나 시장의 며느리(성세환 전 BNK금융그룹 회장 딸)와 나 시장의 최측근인 전 웅상출장소장의 배우자 이름이 포함됐다.
이후 배 씨는 토지 일부를 분할매각한 뒤 2017년 6월 부동산 개발회사를 설립했다.
해당 토지는 나 시장이 2018년 6월 지방선거에서 낙선하며 잠잠해졌다. 하지만 나 시장이 2022년 3선에 성공한 뒤 양산시가 자연녹지에서 일반주거지로 변경하는 도시관리계획 입안을 추진하면서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자연녹지에서 일반주거지로 용도 전환 시 건폐율과 용적률 규제가 완화되면서 땅값이 크게 오를 수 있다. 다만 양산시의 도시관리계획 추진 최종 승인을 가진 경상남도가 부결시켜 사업은 보류됐다.
논란이 커지자 정의당 양산시위원회는 지난달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전형적인 '지방토호형 개발 카르텔"이라고 지적하며 나 시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에 양산시는 "시장 전체를 모독하는 '악의적 프레임' 씌우기"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양산시는 "도시관리계획이 특정 개인이 아닌 지역 전체의 인구수용 능력과 기반 시설을 고려한 '면(面) 단위' 설계"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논란이 쉽게 사그라들지 않으면서 4선에 도전하는 나 시장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담을 안게 됐다.
사진=양산시청
(더쎈뉴스 / The CEN News) 주진노 기자 evelev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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