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의 종량제 봉투. /양천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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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5개 자치구가 확보한 종량제 봉투는 약 4개월 치인 것으로 추산됐다. 중동 전쟁 여파로 나프타가 원료인 종량제 봉투 수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는 가운데, 서울시는 재고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기준 25개 자치구 종량제 봉투 재고는 약 6900만장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55만장이 사용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약 4개월 물량이 확보된 셈이다.
종량제 봉투는 중동 전쟁에 따른 공급망 충격 우려 품목 중 하나로 지정됐다. 폴리에틸렌(PE) 기반 제품으로, 원유를 정제해 생산하는 석유화학 원료 ‘나프타’를 활용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24일 종량제 봉투를 비롯해 차량용 요소수, 수송용 수소, 집단에너지용 액화천연가스(LNG), 풍력·태양광 핵심 기자재 등을 관리 품목으로 지정했다.
이에 일각에서 종량제 봉투 품귀 현상 우려가 제기됐다. 서울시는 “재고는 충분하기 때문에 사재기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자치구별 조례를 고치지 않는 한 20L(리터) 종량제 봉투 기준 490원 가격이 유지되기 때문에 소비자 가격에 연동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재고와 원료 확보 상황을 지속해서 감시하고 자치구와 협력해 수급 상황을 관리할 계획이다. 지난 19일 자치구에 종량제 봉투 재고 및 원료 확보 현황을 긴급 제출하도록 요청했다. 시는 필요시 중앙정부와 협력해 원자재 수급 등 추가 대응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김양혁 기자(presen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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