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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6 (목)

    '낸드 3총사' 키옥시아·샌디스크·솔리다임, 난야에 공동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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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자 배정 유상증자 참여…지분 11% 희석

    D램 확보 경쟁…SK하이닉스·낸드 진영 공급망 강화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키옥시아, 샌디스크, SK하이닉스 자회사 솔리다임이 대만 D램 업체 난야 테크놀로지에 공동 투자하며 메모리 공급망 확보에 나섰다.

    25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난야 공시에 따르면 세 회사는 난야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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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 D램 업체 난야가 생산하는 저전력 D램. [사진=난야 홈페이지 캡처 ]



    이번 증자는 약 3억5000만주 규모로 진행되며, 기존 주식 대비 약 11% 수준의 지분 희석이 발생한다. 발행가는 주당 223.9대만달러이며, 기준일은 다음달 8일이다.

    키옥시아는 156억대만달러를 출자해 약 2% 지분을 확보한다. 샌디스크는 310억대만달러, 솔리다임은 160억대만달러를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솔리다임이 SK하이닉스 자회사인 점에서 이번 투자는 SK하이닉스까지 포함한 ‘낸드 진영’의 공동 대응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 나온다.

    키옥시아는 D램을 직접 생산하지 않는 낸드플래시 중심 기업으로, 최근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에 탑재되는 D램 가격 상승에 대응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이번 투자와 함께 난야로부터 SSD에 탑재되는 D램을 장기 공급받는 계약도 체결했다.

    여러 기업이 동시에 참여한 것은 D램 수급 불안에 대응해 주요 고객사가 직접 공급망 확보에 나선 사례로 해석된다.

    AI 확산으로 서버용 저장장치 수요가 증가하면서 SSD 성능을 좌우하는 D램 확보 중요성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낸드 시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솔리다임 포함)가 약 50% 이상 점유율을 차지하고, 키옥시아와 샌디스크가 뒤를 잇는 구조다.

    SK하이닉스와 솔리다임은 약 22% 수준으로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키옥시아와 샌디스크도 각각 두 자릿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낸드 업체들이 D램 공급망까지 직접 확보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확대하고 있으며, 향후 메모리 시장 경쟁이 ‘제품’에서 ‘공급망’ 중심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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