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지난 21일 미국 텍사스 상공에서 운석이 떨어졌다. 파편의 일부는 한 집의 지붕을 뚫고 들어가기도 했다. (사진=유토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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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최근 미국에서 굉장히 밝은 유성인 '화구'가 자주 발견되는 가운데, 화구에서 떨어져 나온 운석이 집에 떨어지는 사건도 발생했다.
지난 25일(현지시각) 미국의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지난 21일 미국 텍사스 상공에서 길이 3피트(약90㎝)의 운석이 부서지며 도시에 작은 파편들을 흩뿌렸다고 보도했다. 이 운석은 시속 3만5000마일(약 5만6000㎞)의 속도로 휴스턴 상공을 가로지르던 화구에서 분해됐는데, 분해 과정에서 파편의 일부가 한 집의 지붕을 뚫기도 했다.
운석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흔히 '소닉 붐'이라고 부르는 음속 폭발음도 발생했다. 소닉 붐을 들은 휴스턴 주민들은 크게 놀랐고, 소방관이 현장에 출동했지만 특이한 점은 발견하지 못했다. 목격자들은 "하늘에서 녹색 섬광이 떨어지고 검은 연기가 보였다. 큰 '쿵' 소리도 들렸다"고 증언했다.
한편 운석의 일부는 한 주택의 지붕을 뚫고 들어가기도 했다. 집주인 셰리 제임스는 주택 침실에서 이상한 '돌'을 발견했는데, 소방 당국은 이 돌이 "휴스턴 상공을 지나간 유성의 일부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공상과학(SF)의 팬인 제임스는 "처음에는 피해를 입어서 화가 났지만, 그 뒤에는 매우 흥분되면서도 무서웠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화구가 이례적으로 자주 목격되고 있다. 지난 17일 오하이오에서 유성이 발견된 것을 시작으로 21일에는 제임스의 집을 뚫은 운석이 떨어졌고, 22일과 23일에도 유성이 목격됐다는 보고가 있었다. 미국의 과학 미디어 플랫폼 어스스카이는 화구가 2월부터 4월 사이에 자주 발생한다면서 지구가 태양계 내 다른 천체와 맺는 위치 관계를 그 원인으로 추정했지만, 정확한 원인은 밝히지 못했다.
화구의 증가와 함께 운석이 미칠 수 있는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우려하는 의견도 제기됐다. 지난 5년 사이 미국 뉴저지, 조지아, 캘리포니아에서 운석이 지붕을 뚫고 떨어진 사례가 보고됐으며, 2023년에는 프랑스에서 한 여성이 자갈 크기의 운석에 직접 맞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도 벌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jw200080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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