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주주총회 병행, 독립이사 명칭 변경 등
정재헌 CEO, 한명진 MNO CIC장 등 사내이사
MNO 경쟁력 강화, AX 과제 도출 만전
SK텔레콤 을지로 사옥. [SK텔레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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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SK텔레콤이 지난해 유심 해킹 사태 여파로 중단했던 배당을 재개한다.
특히 ‘비과세 배당’ 재원 마련을 위해 자본준비금 중 1조7000억원 규모를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하고, 올해 말부터 활용할 계획이다. 또 사외이사 명칭 변경, 정재헌 CEO·한명진 이동통신(MNO) CIC장 사내이사 선임 등 주요 안건도 통과됐다.
26일 서울 중구 소재 SK텔레콤 본사에서 열린 제42기 주주총회에서는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총 6명의 이사 선임(재선임 포함) ▷2025년 재무제표 승인 등이 의결됐다.
우선 비과세 배당 재원 마련을 위한 ‘자본준비금 감소’ 안건이 통과됐다. 지난해 유심 해킹 사태 여파로 SKT는 같은 해 3, 4분기 배당을 실시하지 않았다. 이에 따른 주주들의 불만을 상쇄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자본준비금을 재원으로 한 배당에는 배당소득세가 부과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세부적으로 SKT는 자본준비금 중 1조7000억 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하고, 배당 재원으로 활용한다. 해당 재원은 올해 재무제표 확정 후, 이르면 올해 기말 배당부터 이사회 승인을 거쳐 활용될 전망이다.
올해 1분기부터 지급될 예정인 배당은 주당 1660원으로 확정됐다. SKT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도 매출 17조992억원, 영업이익 1조732억원으로 승인됐다.
정재헌 SK텔레콤 CEO. [SK텔레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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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상법 개정에 따라 정관도 일부 변경됐다. 2조원 이상 상장사를 대상으로 내년부터 의무화하는 ‘전자주주총회’ 병행 개최 절차, 사외이사 명칭 ‘독립이사’ 변경(올해 7월 23일 시행) 등 내용이 정관에 반영됐다.
총 5명의 신규 이사 선임안도 통과됐다. 정재헌 CEO, 한명진 MNO CIC장 등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윤풍영 SK 수펙스추구협의회 담당은 기타 비상무이사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한명진 CIC장은 MNO 사업에서 기업-고객 간 거래(B2C), 기업 간 거래(B2B) 사업 및 네트워크 전반에서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인공지능 전환(AX) 과제를 도출하고, 관련 기능·역량 결집을 통해 MNO 혁신을 도모할 방침이다. 윤 담당은 통신 및 인공지능(AI) 등 SKT의 주요 사업에 전문성을 보탤 계획이다.
아울러 사외이사로는 이성엽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 임태섭 성균관대 GSB 교수 등이 신규 선임됐다. 두 사외이사는 이사회 감독 및 감사위원회 전문성 강화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한편 SKT는 전체 발행주식의 0.84% 규모인 자기주식(179만7787주) 가운데, 19만6475주를 임직원 보상용으로 보유∙처분한다. 잔여분은 추후 이사회 의결을 통해 소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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