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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7 (금)

    뉴욕증시, 중동 종전 기대 후퇴에 하락…나스닥 2.38%↓[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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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스닥 조정 국면 진입 평가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5% 급락
    구글 ‘터보퀀트’, 메모리시장에 충격


    이투데이

    뉴욕증권거래소(NYSE)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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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는 26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ㆍ이스라엘 측과 이란 간의 전쟁 확대 우려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이동한 데 따른 것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9.38포인트(1.01%) 내린 4만5960.11에 마무리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4.74포인트(1.74%) 떨어진 6477.1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521.74포인트(2.38%) 하락한 2만1408.08에 마감했다.

    로이터는 S&P500과 나스닥 지수가 모두 1월 20일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즉 지난달 28일 이란전이 발발한 후 최대 하락세를 나타낸 것이다. 특히 나스닥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종전 최고점 대비 10% 이상 떨어져 조정 구간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미국과 협상을 타결하지 않으면 지속적인 공격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히는 한편, 이란의 석유를 통제하는 방안도 선택지라고 경고했다. 이란 측은 약 4주간 이어진 전쟁을 끝내기 위한 미국의 제안이 “일방적이고 불공정하다”고 반박했다.

    웰스파고투자연구소의 더그 비스 글로벌 주식 전략가는 “중동 전쟁 상황이 매우 빠르게 오락가락하고 있다”며 “트럼프가 이란 측 누구와 협상 중인지조차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전쟁 불확실성이 투자자들의 주식 매도를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충되는 신호가 많고, 이 같은 불확실성 자체가 시장을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체이스인베스트먼트카운슬의 피터 투즈 대표는 “최근 한 달간 금요일마다 시장이 약세를 보였다”며 “S&P500도 나스닥처럼 조정에 들어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업종이 큰 낙폭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81.87포인트(4.79%) 급락한 7585.87에 끝마쳤다. 최근 3거래일간 강세를 나타냈으나 이날 아래를 향했다. 엔비디아(-4.16%)를 비롯해 브로드컴(-2.95%)ㆍ마이크론(-6.97%)ㆍAMD(-7.49%)ㆍ램리서치(-9.35%)ㆍ인텔(-6.53%) 등 반도체 관련주가 일제히 크게 떨어졌다.

    이는 이란 전쟁 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구글이 전일 AI 모델 운영에 필요한 메모리 수요를 최대 6배까지 줄여줄 것으로 기대되는 터보퀀트 알고리즘을 공개한 것이 주된 배경으로 풀이된다.

    매그니피센트7(M7)을 보면 애플(0.11%)을 제외하고 엔비디아(-4.16%)ㆍ마이크로소프트(-1.37%)ㆍ아마존(-1.97%)ㆍ구글의 알파벳(-3.44%)ㆍ테슬라(-3.59%)ㆍ메타(-7.96%) 등이 모두 크게 하락했다.

    미국 법원 배심원단은 청소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중독 소송에서 메타와 구글에 총 600만달러(약 90억원)를 원고에게 배상하라는 평결을 전날 내렸었다. 두 회사가 운영하는 인스타그램과 유튜브가 청소년 SNS 중독에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 평결이 확정되면 배상금의 70%는 메타가, 나머지 30%는 구글이 물게 된다.

    [이투데이/이진영 기자 (mint@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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