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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투자증권은 27일 한화솔루션에 대해 기대효과 없는 유상증자를 단행했다며 투자의견을 '매도'로 하향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4만7000원에서 47% 하향한 2만5000원을 제시했다. 한화솔루션의 전 거래일 종가는 3만6800원이다.
전날 한화솔루션은 신주 7200만주를 발행하기 위해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한다고 공시했다. 규모는 총 2조3976억원이다. 주당 3만3300원에 발행하는 셈이다. 조달한 자금 중 9077억원은 시설자금에, 1조4899억원은 채무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주가는 18% 하락했다.
안주원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의견 변경의 이유는 유상증자를 통해 기대할 수 있는 효과가 미미하기 때문"이라며 "지난해 말 기준 순차입금 규모는 13조원에 달해, 1조5000억원의 자금 상환으로는 차입금을 의미 있게 축소시킬 수 없다"고 짚었다.
이어 "자산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가능성도 제한적인 만큼 향후 남아 있는 차입금을 줄이려면 또 다른 방식의 자금조달도 가능하다"며 "이와 함께 탠덤 양산과 TOPCon 셀라인 구축에 투입되는 9000억원은 시기 상 합리적인 투자라고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들의 미래기술에 대한 선행투자는 이상적이지만 현재와 같은 재무구조 하에서는 우선순위가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안 연구원은 우주 태양광보다는 국내시장 대응이 합리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시장에서 화두가 되었던 우주 태양광은 시장이 열리더라도 국내 업체들에게 돌아오는 수혜는 극히 제한적일 것"이라며 "태양광은 기술 및 가격 경쟁력에서 이미 중국 기업들이 앞서고 있는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정부에서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빠르게 추진 중"이라며 "올해 7GW의 재생에너지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태양광을 포함해 전반적으로 국산화를 강조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 눈을 돌려야 할 시기"라고 짚었다.
안 연구원은 기대할 것은 올 1분기 실적이라고 짚었다. 그는 "태양광 부문에서의 흑자 전환이 예상되고 있으며 이는 미국에서의 모듈 판매량 증가에 기인한다"며 "다행히 미국 내 태양광 수요가 견조하고 중국산 배제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규모 자금 조달로 신뢰를 잃은 만큼 실적 역시 두 분기 이상 연속으로 좋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투데이/유한새 기자 (bird@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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