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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7 (금)

    이뮨온시아, 림프종 임상2상서 ORR 79%·CR 63%…"압도적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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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뮨온시아는 'PD-L1' 항체 신약 '덴버스토투그'(MC-001)의 임상 2상 결과를 대한혈액학회 국제학술대회(KSHIC 2026)에서 포스터로 발표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KSHIC는 지난 26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개막했다.

    이뮨온시아는 재발·불응성 NK/T세포 림프종을 적응증으로 덴버스토투그의 임상 2상을 진행했다. NK/T세포 림프종은 표준 치료제가 없는 희귀·난치성 혈액암이다. 기존 화학요법의 중앙무진행생존기간(mPFS)이 4.1개월로 예후가 상대적으로 나쁜 질환으로 꼽힌다.

    이뮨온시아에 따르면 덴버스토투그 단독요법의 임상 2상에서 객관적 반응률(ORR) 79%, 완전관해율(CR) 63%를 기록했다. 중앙무진행생존기간은 29.4개월, 중앙생존기간(mOS)은 40.2개월, 2년 생존율은 78%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환자의 40%가 중대한 이상반응 없이 2년 치료를 완료해 상대적으로 우수한 안전성을 확인했다.

    이뮨온시아는 이 발표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종양미세환경(TME) 및 세포막 특이성(Membrane Specificity, MS) 분석 결과를 함께 공개한다. 기존 통념과 달리 PD-L1 발현이 낮은 환자로부터 비교적 높은 치료 반응을 관찰했다고 설명했다.

    김원석·김석진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표준 치료가 없는 상황에서 단독요법으로 완전관해율 63%를 달성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성과"라며 "신속한 상용화를 통해 치료 대안이 절실한 환자에 새로운 희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뮨온시아는 지난 1월 덴버스토투그의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희귀의약품 지정을 완료했다. 연내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GIFT)를 신청해 승인 절차를 앞당길 계획이다.

    이뮨온시아는 또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CDMO(위탁개발생산) 론자(Lonza)와 2030년까지 상용화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덴버스토투그의 기술력과 상업적 가치를 글로벌 시장에 입증하는 발판이 될 수 있단 설명이다.

    김흥태 이뮨온시아 대표는 "덴버스토투그는 임상 2상을 통해 치료 대안이 없는 혈액암 환자를 위한 혁신적 치료 수단임을 입증했다"며 "론자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3년 내 국내 최초 면역항암제 출시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김도윤 기자 justi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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