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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7 (금)

    밀물·썰물 읽는 '물때' 국가무형유산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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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국가유산청이 바닷물의 순환 주기를 체계화한 전통 지식 '물때'를 국가무형유산 신규 종목으로 지정했다.

    뉴스핌

    신안 팔금도 거사리의 노둣길. [사진= 국가유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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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때'는 달과 지구의 천체 운동에 따른 조석간만의 차이를 역법(曆法)으로 체계화한 우리 고유의 전통 지식이다. 어민들이 오랫동안 사용해 온 순우리말로, 하루 단위의 조석 변화부터 15일 주기의 순환 조석표까지 촘촘한 시간 체계를 담고 있다.

    '물때'에 대한 기록은 '고려사'에서 처음 등장하며, '태종실록'에는 '육수(六水)', '십수(十水)' 등의 표기가 나타나 조선 초기부터 조류의 흐름을 독자적인 역법으로 체계화했음을 보여준다. 조선 후기에는 15일 단위 순환형 조석표로 정리되어 '여암전서(旅菴全書)', '연경재전집(硏經齋全集)' 등에 기록으로 남아 있다.

    전문가들은 조선시대 문헌의 '물때' 표기가 현재 민간에서 전승되는 방식과 매우 유사하다는 점에서 역사적 가치가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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