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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7 (금)

    한강 '작별하지 않는다',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韓소설 첫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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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노벨문학상 수상한 한강 작가의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We Do Not Part)가 미국 전미도서비평가협회(National Book Critics Circle, NBCC)가 수여하는 '2025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소설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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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가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로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했다. [사진= 뉴스핌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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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전미도서비평가협회는 26일(현지시간) 뉴욕 뉴스쿨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이 작품을 수상작으로 발표하며, "제주 4·3 사건의 여파가 남긴 트라우마를 섬세하게 그려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상실 속에서 창조와 진실에 대해 천착한 고찰"이라며 "이 예술적인 소설은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압도적인 꿈처럼 긴 여운을 남긴다"고 설명했다.

    2016년 '채식주의자'로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받은 한강 작가는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소감에서 자신을 처음 접하는 독자들에게 직접 권할 만큼 '작별하지 않는다'에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한국 작가의 작품이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을 받은 것은 2023년 최돈미 시인이 번역해 출간한 김혜순 시인의 시집 '날개 환상통'(영어 제목 'Phantom Pain Wing') 이후 두 번째다. 소설 부문에서 한국 작가의 작품이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미도서비평가협회는 매년 영어로 출판된 최우수 도서를 선정해 소설, 논픽션, 전기, 자서전, 시, 비평 등 6개 부문에 걸쳐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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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 '작별하지 않는다' 영역본 표지. [사진= 한국문학번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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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별하지 않는다'는 제주 4·3 사건의 비극과 인간의 고통을 세 여성의 시선을 통해 시적 언어로 그려낸 작품이다. 영어판(미국 호가스, 2025)은 이예원·페이지 모리스 번역가가 공동 번역했으며, 원작의 문학적 정서를 충실히 전달했다는 점에서 해외 비평가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왔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영어와 프랑스어를 포함한 13개 언어권에서 번역·출간됐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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