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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7 (금)

    세계 3위 인천공항 개항 25주년…여객 1억 명 시대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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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투데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계류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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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개항 25주년을 맞아 ‘연간 여객 1억 명 시대’ 실현을 위한 재도약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인프라 확장과 서비스 혁신, 지방 연계 강화를 통해 글로벌 허브공항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인천공항은 2001년 3월 29일 개항 이후 25년간 국제여객과 화물, 서비스 경쟁력 등 주요 지표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국제여객 7407만1475명, 국제화물 295만4684t을 기록하며 국제공항협의회(ACI) 기준 세계 3위 공항에 올랐다. 환승객도 804만6572명에 달해 일본 등 주변국 수요를 흡수하는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자리매김했다.

    항공 네트워크도 빠르게 확대됐다. 현재 101개 항공사가 53개국 183개 도시를 연결하고 있으며 일본 노선만 31개에 달해 나리타(17개), 간사이(12개)보다 많은 수준이다.

    해외사업에서도 성과를 냈다. 인천공항은 공항 건설·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18개국 42개 사업을 수주하며 누적 5억8558만 달러 규모의 실적을 기록했다. ‘K-공항’ 모델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셈이다.

    시설 측면에서는 이미 ‘연간 1억 명’ 수용 기반을 갖췄다. 2024년 11월 4단계 확장사업을 마치며 연간 1억600만 명을 처리할 수 있는 인프라를 확보했다. 국제선 기준으로는 홍콩(1억2000만 명), 두바이(1억1500만 명)에 이어 세계 3위 수준이다. 총 18조170억원이 투입된 확장사업 중 약 82%를 자체 조달해 재무 건전성과 사업 수행 역량도 입증했다.

    경제적 파급효과도 크다. 인천공항은 2024년 기준 67조원의 생산유발효과를 창출해 국내총생산(GDP)의 약 2.6%를 차지했으며 인천 지역에서는 48조원 규모로 지역총생산(GRDP)의 39%를 담당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

    공사는 앞으로 인공지능 전환(AX)과 도심항공교통(UAM)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공항 운영 전반의 혁신에 나설 계획이다. 서비스 고도화와 미래 모빌리티 대응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방 접근성 개선에도 속도를 낸다. 2016년 중단됐던 인천~제주 노선은 오는 5월부터 주 2회 운항을 재개하고 인천~김해 환승 내항기도 4월부터 주 35회에서 39회로 확대된다. 현재 주 42회 운항 중인 내항기는 추가 증편과 신규 노선 발굴이 추진될 예정이다.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개항 25년 만에 세계적 공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정부와 국민, 공항 종사자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관문공항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투데이/천상우 기자 (1000tkdd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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