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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8 (토)

    국민의힘, 기초長 ‘현역 컷오프’ 현실화…대구서도 “혁신 공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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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신문

    국민의힘 대구시당사. 서울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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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17개 시·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기초단체장 후보 공천 작업을 본격화하는 가운데 현역 컷오프(경선 배제) 사례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이에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공식이 성립될 정도로 당 지지세가 강한 대구의 공천 과정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역 사회에서는 리더십 교체를 요구하는 주장도 나온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강원도당 공관위는 횡성군수 후보 공천에서 현직인 김명기 군수를 컷오프했다. 충북에서도 현직인 이범석 청주시장이 공천 대상에서 배제됐다.

    앞서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최근 공천 방침과 관련해 “정치는 순환해야 살아난다”며 “그 자리를 비워 청년, 전문가, 현장형 인재들이 들어오고 정치의 방식 자체가 바뀌는 게 세대교체를 넘어선 시대교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특정 인물의 장기 집권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밝힌 셈이다.

    이에 따라 시선은 당세(黨勢)가 가장 강한 대구로 쏠리고 있다. 대구는 지난 지방선거 당시 동구와 달성군을 제외하고는 현역이 모두 재공천을 받으면서 임기를 이어갔기 때문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현역 단체장의 장기 집권에 대한 피로감이 나타나면서 세대교체 요구도 나온다.

    지역 청년 단체인 대구경북청년회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국민의힘 대구시당 공관위에 인적 쇄신을 촉구했다. 청년회는 “정치 여정의 마지막 안식년을 보장받으려는 자리보전용 공천이 대구를 망쳐왔다”며 “실력도, 비전도 없이 3선 연임만 노리는 무능한 행정가들은 즉각 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지방자치는 특정 인물의 장기 집권을 위한 사유물이 아니다”라며 “실력 있는 새 인물 전면 배치를 통해 공천을 이뤄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 대구 지역 현역 기초단체장이 3선에 도전하는 곳은 중구와 남구, 수성구다. 이 중 남구의 경우 조재구 구청장이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한 상태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이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시장 후보로 앞세워 9개 구·군 대부분의 지역에 기초단체장 후보를 내세우는 등 총력전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커진 위기감도 세대교체 요구가 나오는 배경으로 꼽힌다.

    이에 대해 장우영 대구가톨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현역 단체장과 견줘도 더 경쟁력 있거나 새로운 인물이 나타나면서 리더십 교체 요구가 나타나는 것”이라며 “정당이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현역을 포함한 모든 후보들에 대한 면밀한 검증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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