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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3년 전 朴 밀실회동' 의혹에 "내가 치매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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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27일 법원 결심공판 참석

이재용 "2014년 박 대통령과 독대하지 않았다"

헤럴드경제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은수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2014년 독대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오늘(27일) 법원에서는 서울고법 형사13부 심리로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뇌물공여 등 혐의 결심 공판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이재용 부회장은 "2014년 9월 12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안가에서 단독면담 한 적 있지 않느냐"는 특검의 추궁에 "없다"라고 부인했다.

앞서 지난 18일 증인으로 법원에 출석한 안봉근(51) 전 청와대 비서관은 "박 전 대통령이 2014년 하반기에 이재용 부회장을 만난 것으로 기억한다"고 증언했다. 이를 바탕으로 검찰은 이재용 부회장이 2014년 9월 박 대통령과 독대를 가졌다는 정황에 무게를 싣고 있다.

이에 대해 이재용 부회장은 결심 공판에서 "안 비서관이 왜 그런 착각을 하는지 모르겠다"라며 "제가 안가를 간 건 (2015년과 2016년) 두 번 뿐"이라고 주장했다. 여기에 "이런 걸 갖고 거짓말을 할 필요는 없다"라며 "만일 제가 기억을 못하는 거라면 치매(에 걸린 것)"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특검은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2심 재판 중 '2014년 9월12일 독대'를 공소장에 추가한 바 있다. "2014년 9월15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5분여 간 박 대통령과 인사를 나눈 것 뿐"이라는 그의 주장에 대응하는 내용으로 풀이된다.

한편 검찰이 이날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신문을 마친 뒤 구형은 오후 중 이루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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