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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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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국 대신‘오곡·토란대·한라봉’…새해 첫달에 먹는 건강식품 3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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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새해에는 제철 식재료를 이용해 보다 건강한 요리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이왕이면 시도해보지 않았던 조리법으로 새로운 음식을 만들어서 말이다.

농촌진흥청은 1월의 제철음식으로 오곡, 토란대 그리고 한라봉을 선정했다. 음식에 자주 활용되는 식재료들은 아니나 모두 겨울철 면역력 향상에 좋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담겼다. 또한 한식뿐 아니라 디저트 등 다양한 음식으로 변신이 가능한 식재료이기도 하다. 새해 첫달에 먹으면 더 좋은 3가지 식품에 대해 소개한다.

1. 오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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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곡은 다섯 가지 곡식을 이르는 말로 일반적으로 오곡밥의 재료로 쓰이는 ‘팥, 쌀, 콩, 차조, 수수’ 등을 말한다. 오곡에는 각종 비타민, 식이섬유, 미네랄 등의 필수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돼 겨울철 건강식으로 좋다.

팥은 이뇨 작용이 뛰어나 몸이 잘 붓는 사람에게 좋으며, 식이섬유와 칼륨을 함유하고 있어 몸 속 나트륨을 분해하고 노폐물을 배출하는데 좋다. 콩은 비타민과 철분뿐만 아니라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이다. 특히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구조로 돼 있어 유사한 작용을 하며, 심장병과 고혈압의 위험을 낮추는데 도움을 준다. 차조는 쌀에 부족한 식이섬유와 무기질, 비타민이 풍부하며, 대장의 건강에 도움을 주는 곡식으로 알려져 있다. 마지막으로 수수에 들어있는 타닌과 페놀은 항산화 작용을 일으키며,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어 겨울철 감기 등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추천 조리법 : 오곡연잎밥, 오곡강정, 오곡해물볶음밥, 오곡불고기부리또



2. 토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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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란은 알뿐만 아니라 토란대도 별미다. 토란대는 토란보다 베타카로틴이 3.5배, 칼륨이 3.3배, 칼슘이 3.6배 더 많이 들어 있다. 펙틴도 풍부해 불안정한 장의 상태를 안정시키는 역할도 한다. 토란대를 손질할 때는 독성으로 손바닥이 갈라질 수 있으므로 고무장갑 등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너무 싱싱한 토란대는 껍질이 잘 벗겨지지 않기 때문에 2~3일 동안 그늘에 말린 다음 껍질을 분리하면 보다 쉽게 조리할 수 있다. 말린 토란대의 경우 삶아낸 후 물에 충분히 담가 아린 맛을 제거한 다음 이용한다.

토란대는 들깨가루와 양념을 넣어 나물로 볶아 먹거나 육개장이나 국, 탕 등에 넣어 먹으면 좋다. 특히 데친 토란대에 들깨가루와 들기름을 넣고 살짝 볶으면 토란대에 부족한 불포화지방산을 들깨가 보충해주기 때문에 균형잡힌 영양 음식이 완성된다. 추천 조리법 : 토란대비지찌개, 토란대채소산적, 토란대들깨지짐



3. 한라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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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특산물 중 하나인 한라봉은 꼭지부분이 마치 한라산의 봉우리 모양과 비슷하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양이 오렌지와 비슷하지만 당도가 높고 과육이 많으며, 껍질을 손으로 쉽게 벗길 수 있다.

비타민C 함유율이 높아 면역력 향상은 물론, 추위를 이기는 데도 좋다. 항산화물질인 카로티노이드 성분도 풍부해 노화방지에도 효과적이다. 브로콜리와 함께 먹으면 철분의 체내 흡수를 도와준다. 한라봉은 껍질을 제거하고 잘게 썰어서 채소와 섞으면 상큼한 샐러드에도 잘 어울린다. 또한 빵과 곁들여 먹는 잼이나 마멀레이드 등 다채로운 디저트에도 적합하다. 이외에 낙지무침 등 한식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추천 조리법: 한라봉 낙지무침, 한라봉꽁치영양밥, 한라봉쌀빵푸딩



육성연 기자/gorge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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