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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조코비치는 나의 우상이었다. 그러나 타이브레이크 상황에서도 걱정은 없었다. 내가 더 젊기 때문이다."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한국체대. 59위)이 16강전 노박 조코비치와의 경기 소감을 전하며 유쾌한 모습을 선보였다.
정현은 22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멜버른 파크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호주오픈 16강전 조코비치와의 경기에서 3-0(7-6<4>, 7-5, 7-6<3>)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정현은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그랜드슬램 8강 고지에 올랐다.
정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2년 전 조코비치전에서의 패배를 딛고 승리를 거둔 것에 대해 묻자 "오늘 이길지 예상하지 못했다. 승리해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조코비치보다 유연한 샷들을 많이 선보였다고 묻자 "조코비치는 나의 우상이다. 그의 많은 것들을 보고 따라했다"라며 조코비치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그는 타이브레이크 상황에 대해 "조코비치보다 내가 젊기에 대처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관중들의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그는 8강 경기서 맞붙는 테니스 센그렌(미국, 97위)과의 경기 대처에 대해 묻자 "그랜드슬램 대회에서는 모든 선수들이 잘 한다. 잘 자고 잘 쉬며 준비하겠다"라고 답했다.
정현은 한국 팬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했다. 영어로 인터뷰를 하던 정현은 인터뷰 말미 한국어로 "지금 한국에서 실시간으로 보고 계신 팬 분들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시합 끝나지 않았다. 수요일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계속 응원해줬으면 좋겠다.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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