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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충 온 파이어!"
'보고있나' 다음의 승리메시지는 '충 온 파이어!'였다.
정현은 24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8강전에서 테니스 샌드그린(미국, 97위)을 3-0(6-4 7-6<5> 6-3)으로 제압했다. 정현은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그랜드슬램 대회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정현은 샌드그렌을 맞아 매 세트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며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조코비치전 이후 승리 메시지로 '보고있나'라고 적어 화제를 모았던 정현은 샌드그렌전 이후에는 '충 온 파이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충은 정현의 성인 Chung을 소리나는 대로 읽는 발음이다. 정현은 SNS에서 자신을 '미스터충'이라고 적기도 했다.
한편 정현은 로저 페더러(스위스, 2위)-토마시 베르디흐(체코, 20위)의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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