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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한국 테니스의 자랑' 정현(세계랭킹 29위)이 멕시코오픈 8강에 안착했다.
정현은 1일(한국시간) 멕시코 아카풀코에서 펼쳐진 2018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멕시코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에르네스토 에스코베도(세계랭킹 123위·미국)를 세트 스코어 2-0(6-3, 6-1)으로 눌렀다. 이로써 정현은 지난주 치른 델레이비치 오픈에 이어 최근 참가한 두 번의 투어에서 모두 8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정현은 1세트 상대의 첫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했고, 무난하게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도 정현의 기세는 이어졌다. 정현은 2세트 게임 스코어를 3-0으로 벌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고, 결국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한편 정현은 케빈 앤더슨(세계랭킹 8위·남아공)과 아드리안 만나리노(세계랭킹 24위·프랑스)의 승자와 준결승 진출을 두고 다툰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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