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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연재] 매일경제 'MK포커스'

[MK포커스] ‘새 유니폼 입고 펄펄’ 반가운 이적생들의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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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2018시즌을 앞두고 팀을 옮긴 이적생 가운데 뛰어난 활약으로 팀에 보탬이 되는 이들이 있다.

22일 현재 적게는 23경기, 많게는 26경기를 치른 팀이 있다. 두산과 SK가 1,2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KIA, LG, 넥센, kt, 한화, NC, 삼성, 롯데가 뒤를 잇고 있다. 시즌 초반이라 승차가 얼마 나지 않아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KIA는 22일 두산을 상대로 22안타 14득점을 몰아쳤다. 6번 타자로 출전했던 이적생 정성훈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는 2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이 승리하는데 도움이 됐다. 정성훈은 22일 현재 16경기 출전해 타율 0.313 32타수 10안타 7타점 장타율 0.531 OPS(출루율+장타율) 0.902를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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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방향) 정성훈-이병규-최준석-채태인. 새 팀에서 활약 중인 베테랑 타자들이다. 사진=MK스포츠 DB


지난겨울 원 소속팀 LG로부터 방출됐던 정성훈은 KIA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나이는 많을지라도 워낙 방망이 능력이 좋았고, 1루 수비도 가능했기에 KIA는 대타로 쓰더라도 충분히 활용 방안이 많다는 계산을 냈다. 정성훈은 베테랑의 노련함으로 팀에 안정감을 더해주고 있다.

롯데의 이병규와 채태인 역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롯데로 온 이병규는 없어선 안 될 존재가 됐다. 출전했던 21경기 동안 타율 0.324 12안타 4홈런 12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롯데에서 공격력이 가장 좋다. 이번 SK와의 3연전에서도 이병규는 빛을 발했다. 21일 김광현을 상대로 홈런을 때려내기도 했다. 장점으로 꼽히는 선구안과 장타력으로 롯데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FA를 선언했지만 유독 추운 겨울을 보냈던 채태인은 넥센과 롯데의 사인 앤 트레이드 방식으로 롯데에 왔다. 롯데는 채태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특히 채태인은 최근 10경기 동안 타율 0.364 12안타 7타점을 내고 있다. 이병규 이대호와 함께 공격에 앞장서고 있다.

최준석도 NC에서 좋은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FA 자격을 행사했지만 2월이 되도록 소속팀을 구하지 못 했던 그는 연봉 5500만원에 사인 앤 트레이드 형식으로 NC에 왔다. 비교적 젊은 선수들이 많은 NC에 베테랑으로서 중심을 잡아줄 수 있길 바랐다.

활약세는 좋기만 하다. 2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5 13안타 9타점을 기록 중인데, 대타타율은 0.333을 올렸다. 적재적소에서 NC가 자신에게 원하는 역할을 척척 해내고 있는 최준석이다. 자신의 존재감을 NC에서도 떨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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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드래프트서 팀을 옮긴 뒤 선발 요원으로 활약 중인 금민철. 사진=kt wiz 제공


그 외에도 많은 이적생들은 분전을 이어가고 있다.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넥센에서 kt로 팀을 옮긴 금민철 역시 5선발로서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있다.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팀을 옮긴 11명의 투수 가운데 유일하게 선발로서 제 몫을 다 해주고 있다. 5경기 등판해 2승 2패를 기록 중이다. yijun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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