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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드루킹 특검 허익범, 주말 반납하고 수사팀 구성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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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댓글조작 의혹'을 파헤칠 허익범 특별검사가 주말인 10일에도 특검팀 구성 작업을 했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허 특검은 일요일인 10일 법무부에서 파견된 특검 지원단 실무진을 만나 특검 사무실과 수사팀 인선 작업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허 특검은 지난 7일 특검 지명 직후부터 특검보 후보 물색에 들어갔는데, 몇몇 후보자들로부터는 긍정적인 답변을 받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허 특검이 다음 주쯤 특검보 후보 6명을 추천하면 문재인 대통령이 3명을 임명하게 됩니다.

특검보 후보로는 이번 사건의 특성을 감안해 특별·첨단범죄·선거수사 분야에서 경험이 있는 검찰 출신 인사들이 거론됩니다.

허 특검은 오늘 서울 서초구에 있는 법무법인 산경의 자신의 사무실과 새 특검 사무실을 오가며 사무실 활용 방안도 검토한 것을 알려졌습니다.

허 특검은 9일 서울 강남역 J빌딩을 특검 사무실로 가계약했습니다.

특검 사무실에는 보안시설 등의 개·보수를 거쳐 회의실, 조사실, 피의자 대기실, 브리핑실 등이 마련될 예정입니다.

허 특검은 사무실 개·보수 작업을 마치는 대로 경찰과 검찰로부터 수사기록을 넘겨받아 검토하고 수사계획을 세울 방침입니다.

특검법상 허 특검에게 주어진 수사준비 기간은 20일로 이번 달 26일까지입니다.

준비 기간 20일을 모두 사용할 경우 본격적인 수사는 27일부터 시작됩니다.

[박원경 기자 seagu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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