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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이슈 고 장자연 사건

조희천 기자, 장자연 질문에 침묵, 취재진 휴대폰 촬영(PD수첩)[TV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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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MBC 'PD수첩'이 故 장자연에게 성접대를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이들을 찾아갔다.

25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故 장자연 사건을 자세히 파헤쳤다.

2009년 3월, 꽃다운 나이의 배우가 세상을 떠났다. 장자연이 남긴 4장의 문건에는 생전에 그녀가 강요 받았던 접대 자리들이 빼곡히 적혀있었다. 소속사 대표가 불러 나간 장소에는 유력 언론인, 금융인, 드라마 감독 등 유명 인사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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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8월 5일, 전직 조선일보 기자 출신의 조희천 씨는 장자연과 같은 술자리에 있었다. 9년 전 그는 청담동의 한 가라오케에서 장자연을 성추행 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으나 혐의를 부인했다.

당시 검찰은 증거불충분 등을 이유로 B씨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당시 조희천의 아내는 검찰에 재직 중이었다. 이날 방송에서 'PD수첩'은 직접 B씨를 찾아가 장자연 씨를 성추행 한 사실이 있는지 물었다. 이어 취재진은 "당시 아내가 검찰에 재직 중이어서 수사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얘기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조희천은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이었다. 이어 조희천은 취재진이 차 가까이 다가서자 "공간을 침범했다. 법적으로 문제 삼겠다"면서 핸드폰으로 촬영하기 시작했다.

이후 조희천은 "나중에 법원에서 봅시다"라는 한 마디만 남긴고 자리를 떠났다.

장자연의 태국 골프 접대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현장에 있었던 정세호 PD는 "골프는 친 것은 맞지만 접대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장자연과 필리핀 동반 여행이 의심되는 박문덕 하이트 진로 회장의 이름과 얼굴도 공개됐다. 장자연에게 계좌로 천만 원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그는 경찰 조사에서 "김밥을 하도 잘 말아서 준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줬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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