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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인태연 靑자영업비서관 “소상공인 목소리 담긴 정책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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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의 현실적 고통을 누구보다 잘 안다. 그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도록 힘쓰겠다."

인태연 청와대 자영업비서관이 21일 서울 광화문에 있는 소상공인 투쟁본부(소상공인 119민원센터)를 찾은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인 비서관은 인천 부평 문화의 거리에서 의류매장을 운영하며 상인회장을 지낸 자영업자 출신이다. 자영업비서관은 지난 6일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 지시로 신설됐다.

조선비즈

인태연(왼쪽에서 네 번째) 청와대 자영업비서관은 21일 서울 광화문에 있는 소상공인 투쟁본부를 찾아 소상공인연합회 간부들과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 회의를 가졌다. /박용선 기자



인태연 비서관은 이날 최승재 회장 등 소상공인연합회 주요 간부들과 1시간쯤 비공개 회의를 가졌다. 인 비서관은 "소상공인의 현실적 고통을 누구보다 잘 안다"며 "청와대, 정부, 당에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잘 전달해 그들의 목소리가 담긴 정책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인 비서관은 또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노동자와 자영업자, 소상공인의 이해관계가 엇갈리는데, 각자가 추구하는 가치와 현실적 어려움을 고려해 함께 나아갈 수 있는 방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승재 회장 역시 "인태연 비서관이 우리(소상공인)가 주장하는 것을 잘 안다"며 "그동안 소상공인의 목소리가 정부에 제대로 전달이 안됐는데 그가 앞으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 5인 미만 사업자에 대한 차등 적용,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위원에 소상공인 대표 포함 등의 최저임금 제도개선을 주장하고 있다.

박용선 기자(brav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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