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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거대한 돌풍을 몰고 올 공격수'....황희찬 향한 함부르크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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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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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병학 기자=함부르크 SV가 황희찬에게 거는 기대감은 어느 때보다 남다르다.

전국이 아시안게임으로 떠들썩한 사이 뜻밖의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2.분데스리가의 함부르크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황희찬의 임대 소식을 알렸다. 그리고 "자이로 삼페이로의 부상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단순 부상 공백에 따른 한 시즌 단기 임대지만 함부르크가 황희찬에게 가지는 기대감은 남다르다. 함부르크의 사령탑인 크리스티안 티츠 감독은 한 인터뷰에서 "황희찬은 예외적인 선수다. 그는 모든 공격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 분명히 좋은 영입이다"고 흡족해했다.

독일 지역 매체들도 마찬가지였다. '함부르크 모르겐포스트'는 3일 "함부르크의 마지막 영입은 황희찬이다. 그는 멀티 포지션이 뛰어난 선수다. 그리고 한 가지 확실한 점은 황희찬은 함부르크에 엄청난 돌풍을 몰고 올 공격수다"라며 기대감을 잔뜩 드러냈다.

감독과 매체의 말대로 황희찬은 양쪽 윙포워드와 최전방 공격수 등 어느 포지션에 놔둬도 제값을 해낸다. 전 소속팀인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는 주로 투톱으로 나섰고, 2018 러시아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에서는 주로 측면 자원으로 기용받았다. 선수단 구성이 얇은 함부르크에게는 더할나위없이 훌륭한 자원이다.

다만 황희찬의 합류가 살짝 늦어지는 점은 아쉽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건 황희찬은 곧바로 독일로 돌아가지 않는다. 한국 축구대표팀에 발탁됐기 때문에 오는 7일 코스타리카, 11일 칠레전까지 소화한 후 함부르크로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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