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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대표팀 훈련] '이구동성' 손흥민-이승우, "벤투 감독의 훈련,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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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파주] 정지훈 기자= 2018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고 돌아온 대표팀의 핵심 공격수 손흥민과 이승우가 파울루 벤투 감독의 훈련 프로그램에 대해 이구동성으로 만족감을 표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팀은 5일 오후 5시 파주 축구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모여 3일차 훈련을 진행하며 9월 A매치 2연전을 준비한다. 이번 소집에는 아시안게임에 참가했던 손흥민, 황의조 등 8명의 선수들까지 모두 참가하며 드디어 완전체로 모였다. 다만 아시안게임에서 부상을 당한 조현우를 대신해 송범근이 대체 발탁됐다.

훈련을 앞둔 손흥민은 "저희가 월드컵을 충분히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지만 마무리를 잘했고, 아시안게임에서 2연패를 달성하면서 한국 축구가 긍정적인 분위기를 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런 분위기에서 어긋나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결과만을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를 하고 싶고, 아시안컵과 월드컵을 보고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벤투호의 첫 경기 상대는 코스타리카다. 한국은 9월 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맞대결을 펼치며, 11일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 두 경기를 통해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열기를 이어가야 하고, 한국 축구의 희망을 발견해야 한다.

기대감은 높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독일 격파,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으로 한국 축구에 대한 기대감은 매우 높아진 상황이고, 특히 벤투 감독이 오면서 경쟁적인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손흥민, 이승우를 비롯한 대표팀 선수들은 벤투 감독의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을 잘 소화하며 A매치 두 경기를 준비하고 있었다.

두 선수 모두 벤투 사단의 훈련 프로그램에 만족감을 표현했다. 먼저 손흥민은 "저는 유럽에서 생활을 오래했고, 영국과 독일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벤투 감독의 프로그램이 인상 깊었다. 우리가 어떻게 플레이해야 하는지 감독님이 이야기를 해주셨다. 사소한 것 하나하나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해줬다"면서 자신의 경험을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은 "감독님께서 한국 대표팀을 발전시키려고 노력하는 것 같고, 그런 모습들을 봤다. 이런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맞는다고 생각한다. 좋은 훈련 프로그램을 가지고 하다보면 경기장에서 나온다.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한국 대표팀이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어린 시절부터 바르셀로나라는 빅 클럽의 유스 시스템에서 성장한 이승우도 마찬가지. 이승우는 "감독님과 처음으로 훈련을 했다. 감독님뿐만 아니라 모든 코칭스태프들의 섬세한 훈련 프로그램에 만족한다. 모든 선수들이 빨리 적응해서 감독님이 요구하시는 것을 잘 수행해야 한다. 좋은 플레이를 펼치고 싶다"고 답했다.

벤투 감독의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은 어린 시절부터 유럽에서 뛴 손흥민과 이승우도 만족시켰다. 이것이 앞으로 한국 대표팀을 더 기대하게 만들고 있고, 당장이 아닌 다음 월드컵을 목표로 한국 축구의 성장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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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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