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애브비 ‘마비렛’
만성 C형 간염은 혈액 매개 바이러스 감염 질환으로 한국인 약 30만 명이 앓고 있고 이 중 최대 85%가 아직 검진이나 치료 전인 감염 환자다. 만성 C형 간염은 장기간에 걸쳐 간경변증으로 진행하며, 사망률이 높은 간암과 간 이식의 주요 발병 원인이지만 예방 백신은 없다.
‘마비렛’은 한국을 포함한 총 27개국에서 C형 간염 유전자형(1~6형) 및 간경변증을 동반하지 않거나 대상성 간경변증을 동반한 성인 환자 약 2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연구 결과를 통해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됐다. 대한간학회가 발표한 만성 C형 간염 치료 가이드라인에 8주 치료 가능 치료제로도 등재됐다. 1~6형 모든 유전자형 환자를 포함한 ‘마비렛’ 허가 임상 통합 분석 결과, C형 간염 완치를 뜻하는 치료성공률이 99%에 달했다. 특히 국내에서 가장 흔한 C형 간염 유전자형 중 하나인 1형 간염 성인 환자 관련 3상 임상연구 결과에서도 치료성공률이 99%로 나타났다.
‘마비렛’은 지난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고 건강보험이 적용돼 환자부담액은 30%다. 1일 1회 경구 복용하면 된다.
류장훈 기자 j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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