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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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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족] 비절개 상안검 수술로 중년의 온화한 눈매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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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 바노바기 성형외과 박선재 대표원장

노화로 인해 눈꺼풀이 아래로 처지는 상안검 증상을 호소하는 중년층이 많다. 보통 중년을 넘어서면 눈 주변 피부에 주름이 생기고 눈꺼풀 탄력이 떨어지면서 눈이 처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피부의 탄력이 떨어지고 처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러나 길어진 평균수명으로 인해 왕성한 사회활동을 하는 중년층이 늘어나면서 조금 더 젊고 건강한 모습으로 생활하길 원한다. 그중에서도 눈은 사람의 전체 이미지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

중앙일보

특히 상안검이라고 불리는 눈꺼풀이 처지면 전체적으로 나이 들어 보일 뿐만 아니라 억지로 눈을 크게 뜨려고 하다 보니 이마 주름까지 깊어진다. 증상이 심하면 처진 눈꺼풀이 시야를 가려 눈이 쉽게 피곤해지거나 시력이 떨어지는 등 기능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상안검 성형을 하는 것이 좋다.

상안검 성형은 쌍꺼풀 수술과는 전혀 성격이 다르다. 미용 목적이 큰 쌍꺼풀 수술과 달리 미적 부분과 기능적인 부분을 동시에 충족시켜주는 수술이다. 즉 상안검 성형은 눈 주변의 피부·지방·근육 등 복합적인 부위를 같이 치료한다.

중년은 성형을 두려워하고 꺼리는 경향이 있다. 무엇보다 성형 후 부릅뜬 눈매로 보인다거나 사나운 인상으로 변할 것 같다는 우려 때문이다. 기존 상암검 수술은 겉의 처진 피부만 잘라내 쌍꺼풀을 만들어줬다. 이로 인해 쌍꺼풀이 두꺼워져 매섭고 강한 인상이 되기 쉬웠다. 게다가 회복이 느리고 시간이 지나면 재발 위험성도 컸다.

최근에는 기존 상안검 수술의 단점을 보완한 ‘비절개 상안검 수술’이 가능해졌다. 비절개 상안검 수술은 피부를 잘라내지 않고 실을 사용해 처진 눈꺼풀 근육과 피부를 개선하는 방식이다. 본인 눈처럼 자연스럽고 강하게 보이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눈의 근육은 고무줄 같은 팽팽함을 이용해 눈을 뜬다. 그런데 고무줄이 낡으면 늘어나고 힘이 잘 전달되지 않는다. 이때 새 고무줄로 바꿀 수 없다면 고무줄을 더욱 팽팽하게 만들어서 힘을 증가시킬 수 있다. 이것이 바로 비절개 상안검 수술의 원리다. 즉 고무줄이 팽팽해지듯 눈 근육의 장력을 조절해 눈 뜨는 힘을 강화하는 것이다. 비절개 상안검 수술의 소요시간은 20~30분 정도로 짧고 수면 마취보다 더 안전한 무수면 최소 통증 마취로 진행하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안정적이다. 수술 후 48시간 내 냉찜질을 하는 것이 좋고 부기도 2~3일 정도면 빠져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게다가 절개를 하지 않아 수술 후 흉터를 찾기 힘들다. 단 상안검 성형은 예민한 눈 주변을 다루는 수술이기 때문에 환자의 노화 진행 상태, 눈 모양, 피부 타입, 쌍꺼풀 유무 등을 고려해 수술 계획을 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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