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현 8단(왼쪽)과 탕웨이싱 9단 |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안국현 8단이 삼성화재배 준결승 첫판에서 중국 탕웨이싱 9단을 제압했다.
안국현 8단은 5일 대전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열린 2018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준결승 3번기 1국에서 탕웨이싱 9단에게 204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안국현 8단은 초반 유리하게 출발했으나 중반 이후 형세가 복잡하게 흘러갔다.
이후 탕웨이싱 9단이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사이 안국현 8단이 잘 타개해 나가면서 우세를 잡았다.
안국현 8단은 올해 삼성화재배에서 한국 기사 중 유일하게 4강에 올라있다.
안국현 8단은 지난 대회에서도 홀로 4강에 올랐으나 탕웨이싱 9단에게 패해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당시 안국현 8단은 1국에서 승리했으나 2·3국에서 내리 패해 아쉬움을 삼켰다.
건너편 조에서는 중국의 커제 9단이 셰얼하오 9단에게 176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준결승 3번기 2국은 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삼성화재배 총상금 규모는 8억원이며 우승상금은 3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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