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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5·18 민주화 운동 진상 규명

김성태 "5·18 진상조사위 위원 추천, 공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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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자유한국당의 명단 미제출로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구성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당이 공모를 통해 한국당몫 위원을 추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8일 입장문을 통해 "왜곡되거나 은폐된 진실을 규명함으로써 국민통합에 기여하겠다는 법 취지에 부합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사건에 대해 치우치지 않는 객관적인 시각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조사위 성격상 정치적 중립성과 객관성을 어떻게 담보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관건"이라며 "군과 법조계, 학계를 망라해 객관적인 입장에서 균형잡힌 시각을 갖춘 인사를 선별해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극단적인 주장으로 진실규명을 저해하거나 ▲국민적 상식에서 벗어난 주장으로 합리성이 결여된 인사 ▲공공연한 정치적 목적과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보여지는 인사들은 당 인사추천과정에서 모두 거르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지만원씨가 한국당몫 위원으로 추천됐다는 일각의 주장을 일축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그는 "비록 시간이 걸리더라도 객관적인 절차를 통해 어느 한쪽으로 치우지지 않는 조사위 추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당은 이르면 다음주 중 공모절차를 개시하고 당 인사추천위원회 구성에 착수할 계획이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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