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에 풀세트 접전 끝 패배
주포 타이스는 혼자 46득점(공격성공률 64.28%)을 꽂아넣으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6승4패(승점 15점)를 기록한 삼성화재는 4위지만 2·3위인 현대캐피탈과 OK저축은행(이상 승점 17점)을 승점 2점 차로 따라붙으며 시즌 초반 상위그룹 구도를 이어갔다.
반면 한국전력은 개막 10연패를 당했다. 주포 서재덕이 23득점, 최홍석이 22득점으로 활약했고 부상으로 뛰지 못하다 지난 15일 KB손해보험전에서 합류한 외국인 선수 아텀도 14득점(공격성공률 50%)으로 가세했으나 마지막 승부처에서 범실로 무너져 연패 탈출에 또 실패했다.
삼성화재는 1세트에만 블로킹 6개를 성공시키며 쉽게 앞서갔다. 그러나 2세트 한국전력이 반격했다. 16-16까지 맞서다 삼성화재의 잇단 범실을 틈타 20-16까지 달아난 한국전력은 23-21에서 박철우의 서브 범실로 세트포인트를 만들었고 서재덕이 강스파이크를 꽂아넣으며 세트스코어 1-1을 만들었다.
3세트는 다시 삼성화재가 가져갔다. 타이스 홀로 14득점으로 대폭발했다. 18-17에서 타이스의 백어택과 지태환의 속공으로 20-17로 앞선 삼성화재는 23-21에서 상대 범실로 세트포인트를 만들어내며 기세를 이었다.
1승이 절실한 한국전력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달아나면 쫓아가는 접전 끝에 23-23에서 신으뜸의 퀵오픈으로 세트포인트를 만든 한국전력은 서브 범실로 듀스를 허용했으나 서재덕이 백어택으로 한 점을 만회한 뒤 신으뜸의 천금같은 서브 에이스로 5세트로 승부를 가져갔다.
결국 마지막 고비에서 집중력이 승부를 갈랐다. 13-13에서 서재덕과 이승현이 혼신의 수비를 펼쳤고 세 차례나 랠리가 오간 끝에 마무리 기회가 한국전력에 갔으나 최홍석의 오픈 강타가 라인 밖으로 벗어났다. 한국전력은 허무하게 매치포인트를 뺏겼고 타이스가 상대 속공을 블로킹으로 차단하면서 마침표를 찍었다.
수원 |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 경향신문 SNS [트위터] [페이스북]
▶ [인기 무료만화 보기]
▶ [카카오 친구맺기]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