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체중계는 현대해상의 ‘굿앤굿 어린이 종합보험’ 가입자에 한해 무료로 제공된다. 현재는 4만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출시 6개월 만에 15만여 건에 이르는 체중 데이터가 입력될 정도로 고객 반응이 뜨겁다. 현대해상은 빅데이터를 토대로 이용자의 체중 변화를 분석해 몸의 변화에 적절히 대처하도록 도움을 준다.
특히 이 앱은 체중 조절의 어려움을 겪는 임산부에게 더욱 반응이 좋다. 실제로 이용자의 약 3분의 2가 임신 후 체중 변화가 큰 임산부다. 이 앱을 적극적으로 사용한 경우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다. 앱이 제공하는 활동량 관리나 식이 관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임산부는 그렇지 않은 임산부에 비해 적정한 체중 증가를 보이는 비율이 10% 이상 높았다. 또 출산 후 임신 전 몸무게로 감량하는 시기에도 효과가 컸다. 출산 후 3개월에 일반 산모는 감량 체중이 평균 5.4㎏이었지만 서비스를 이용한 산모는 평균 8.2㎏이었다. 이 같은 효과는 사물인터넷(IoT)의 발달 덕분이다. 앞으로 IoT와 데이터를 활용한 건강관리는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한편 현대해상은 IoT 체온계와 접목된 영유아 발열 관리 및 체온 빅데이터 기반의 유행성 감염 질환 예방 서비스 등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해 보험상품에 도입하고 있다.
류장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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