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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주치의] '독감 예방주사' 엄살인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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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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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

□ 방송일시 : 2018년 12월 11일 화요일

□ 출연자 : 신현영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감기와 다른 독감, 증상 심하고 폐렴 등 합병증 위험까지

-독감 인플루엔자는 A형·B형으로 분류




◇ 이동엽 개그맨(이하 이동엽): 안녕하세요. 건강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물어보는 이동엽 인사드리겠습니다. 오늘의 낭만 주치의,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신현영 교수님과 함께하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 신현영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이하 신현영): 안녕하세요.

◇ 이동엽: 저는 교수님만 뵈면 궁금한 게 너무 많아요. 오늘은요. 제가 독감 예방주사를 맞아야겠다고 했더니 친한 후배가 '뭘 그렇게 엄살을 부리십니까? 감기는 기침 몇 번 하면 되는 거 아닙니까? 너무 몸 아끼는 거 아니에요?' 이렇게 면박을 주더라고요.

◆ 신현영: 후배분이 감기와 독감의 차이를 잘 모르시는 것 같은데요?

◇ 이동엽: 감기랑 독감에 차이점이 있습니까?

◆ 신현영: 감기는 우리 주변에 흔하게 있는 호흡기 바이러스가 원인이고요.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원인입니다. 독감 바이러스는 워낙에 강력해서요. 한 번 걸리면 고열과 근육통이 심하게 진행되고요. 폐렴과 같은 합병증으로 이행할 가능성도 높다고 알려졌습니다.

◇ 이동엽: 그런데 사실 독감이 더 위험하다고는 느껴지지만, 증상이 감기랑 거의 비슷한 것 같던데요.

◆ 신현영: 사실 증상만으로 구분하기에는 되게 힘들기 때문에 저희도 고열이 나는 환자가 오면 독감 테스트를 하고 그 결과에 따라서 치료가 달라지는 거죠.

◇ 이동엽: 그렇군요. 그러면 이 무서운 독감, 종류가 여러 가지가 있습니까?

◆ 신현영: 예. A형과 B형으로 나누죠. 일반적으로 A형이 발열이나 근육통이 더 심하고요. B형은 상대적으로 좀 약하게 진행됩니다.

◇ 이동엽: 혈액형하고는 관계가 없는 거예요?

◆ 신현영: 예. 독감과 혈액형은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여러분, 오해하지 마세요.

◇ 이동엽: 그렇군요. 그러면 마지막으로, 독감 예방주사는 있는데 감기 예방주사 이런 것도 있습니까?

◆ 신현영: 없습니다. 사실 감기 안 걸리는 방법은요. 손 잘 씻고, 잘 먹고, 잘 자고. 이런 것들이 바로 예방주사인 거죠.

◇ 이동엽: 오늘도 궁금증이 또 해결됐습니다. YTN 라디오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 한양대 명지병원 신현영 교수님과 함께했습니다.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는 팟캐스트와 YTN 라디오 홈페이지에서도 다시 들을 수 있고요. 자세한 사항은 의사선생님과 상담하셔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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