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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건강 365] 겨울철, 혈압관리는 어떻게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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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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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찬바람이 불고 기온이 낮아짐에 따라 혈압관리에 유념해야 합니다. 혈관 수축으로 혈압상승 위험이 높고, 이로 인해 뇌졸중, 심근경색 등 고혈압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겨울철 아침에는 수면 중에 억제돼있던 교감신경이 활발해져 말초혈관 수축과 함께 체온 유지를 위해 심장 박동이 증가, 자연스럽게 혈압이 상승하게 됩니다. 통상적으로 기온이 1도 하강하면 수축기 혈압이 1.3mmHg, 확장기 혈압은 0.6mmHg정도 상승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혈압을 관리할까요. 우선 자신의 혈압을 정기적으로 검사하며 혈압상승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또 고혈압으로 진단받은 환자는 꾸준히 혈압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약물의 복용을 임의로 중단하면, 복용하기 전보다 혈압이 더 높아져 뇌졸중 및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실내외 기온 차이는 혈압 조절 능력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혈압 조절에 어려움을 가지는 고령자 혹은 고혈압 환자는 유의해야 합니다. 외출 시에는 체온유지를 위해 마스크와 장갑을 필히 착용하고, 실내온도에 적응할 수 있게끔 여유를 가지고 이동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 차고 건조한 공기에 노출될 수 있는 새벽운동 등은 피해야 합니다.

더불어 과도한 음주는 혈압을 높일 뿐만 아니라 혈압약의 효과도 떨어뜨리기 때문에 삼가야 합니다. 흡연 역시 혈압 상승을 유발하며 각종 심혈관질환 등 고혈압 합병증의 발생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최소화해야 합니다.

<도움말:경희대학교병원 심장혈관센터 김수중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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