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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건강 365] 임신 후 가려움증, 임신 소양증 극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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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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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임신은 호르몬 대사, 면역체계 및 신체의 변화를 유발합니다. 피부도 예외는 아닙니다. 살이 트거나 기미가 생기는 등의 가벼운 증상도 있지만, 극심한 가려움증과 발진 등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이를 임신소양증이라고 하며, 많은 임산부들이 겪는 대표적인 피부질환 중 하나입니다.

원인과 질병의 양상에 따라 구분되는 임신 소양증은 대개 피부가 갑자기 늘어나는 복부나 옆구리 부분의 발진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보통은 가려움증이 나타나지만 긁다 보면 진물, 더 나아가 숙면 방해, 체력 저하 및 면역력 감소로 이어집니다.

임신 소양증의 원인에는 급격한 체중 증가에 따른 신체적 변화와 건조함, 체내의 열감 등이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임산부의 혈액 부족, 음식ㆍ스트레스로 인해 피부로 울체되는 열독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임신 소양증은 출산 후 자연스럽게 사라지지만, 과도하게 긁으면 흉터나 피부 착색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진물이 날 정도로 염증이 심하거나 가려움으로 인해 숙면이나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낀다면, 전문 의료진과의 적극적인 상담이 필요합니다.

물론 임신 중 발생하는 수많은 신체 변화를 일일이 예측하고 예방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임신 소양증도 마찬가지입니다. 때문에 임신 중에는 특히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디로션, 보습제 등을 통해 피부 보습에 각별히 신경써야 하며, ‘열’을 유발할 수 있는 매운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체내의 과도한 열감은 우리 몸의 균형을 무너트리기 때문입니다. 또 유산균을 지속적으로 복용해 장내 유익균의 활성화를 도모, 임신으로 인한 면역체계 불안정을 최소화하기를 권장합니다.

<도움말:경희대학교한방병원 한방여성의학센터 황덕상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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