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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A-명단발표] 냉철한 벤투, "우리가 최강의 우승후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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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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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울산 롯데호텔] 이현호 기자=아시아 정상 탈환에 나서는 벤투 감독은 한국 대표팀을 '최강의 우승후보가 아니다'라는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3시 30분 울산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9 AFC 아시안컵에 출전할 최종명단을 발표했다. 1960년 제2회 대회 우승 이후 반세기만에 우승컵을 노리는 벤투호는 최정예 멤버를 꾸려 닻을 올렸다.

명단발표에 앞서 대표팀은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10일 동안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아시안컵 대비 전지훈련에 매진했다. 이번 전지훈련은 시즌을 마친 K리그, J리그, 중국 슈퍼리그(CSL)에서 뛰는 선수들 위주로 꾸렸고, 한창 시즌 중인 유럽파(손흥민, 황희찬, 이재성, 기성용 등)는 소집하지 않았다.

울산 전지훈련 마지막날인 이날, 벤투 감독은 최종 엔트리 23인을 공개했다. 손흥민, 기성용, 이재성, 황희찬, 구자철, 지동원 등 다수의 유럽파를 포함해 김진수, 이용, 김민재, 홍철, 조현우 등 K리그 최고의 선수들도 선발했다.

최정예 멤버를 데리고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벤투 감독은 "준비과정은 잘 되었다고 생각한다. 울산 전지훈련에서 몇몇 선수들이 부상을 당했지만 지금까지 잘 해왔다. 최대한 노력해서 대회를 잘 치르고자 한다"면서 최선을 다해 아시안컵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벤투는 "상대분석도 진행하고 있다. 나중에 대회가 임박했을 때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겠다. 지금 중요한 것은 우리의 플레이에 집중하고 팀을 만들어가는 것이다"라며 준비하는 과정에 대해 다 알려줄 수 없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벤투 감독은 한국이 강력한 우승후보하는 평가에 대해 "선수들이 지난 6번의 평가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호평을 받고 있다. 저 역시도 우리가 좋은 능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그러나 우리말고도 다른 우승 후보가 있다. 그들도 잘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 우리가 최고의 우승후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마무리하며 대회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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