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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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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건강 365] 폐암 환자, 호흡 기능 호전 위해 수술 전부터 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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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 10명 중 7명 생존…재활 중요성 커져

-통증 등 제어 통한 무리 없는 일상 영위, 목표

헤럴드경제

암 재활의 목표는 생존자의 상태를 끌어올려 장기적 장애를 최소화시켜 일상을 무리 없이 영위하게 하는 것이다. 암 재활 치료법 중 운동 프로그램을 시행할 수 있는 시설. [제공=경희의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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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의학 발전에 따라 암 생존자가 증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의 ‘2015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1~2015년) 암 환자의 5년 상대 생존율은 70.7%로, 2001~2005년에 비해 16.7%포인트나 늘었다. 암 생존자의 상태를 최적 수준으로 끌어올려 지장 없이 일상을 영위하게 하는 것이 암 재활의 목표다.

-암 재활의 치료 목표는.

▶암 재활은 암 치료 중 모든 단계(진단받은 순간부터 치료 기간ㆍ치료 완료 후ㆍ생존 시기)에서 암 자체 또는 암 치료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를 파악하고 관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환자의 신체적ㆍ심리적ㆍ사회적 상태를 최적의 수준으로 향상하고 유지, 장기적 장애를 최소화시키는 것이 목표다.

-암 재활은 언제 하는 것이 좋은가.

▶암 치료의 각 단계에 따라 제공되는 치료가 다르다. 암종별로,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에 따라서도 다를 수 있다. 우선 사전 재활은 진단받고 치료를 시작하기 전 현재의 신체적ㆍ정신적 기능 수준과 장해 정도를 평가, 치료 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의 발생률과 중증 정도를 감소시키기 위해 시행되는 재활 평가ㆍ치료다. 대표적으로 폐암 수술 전 사전 재활이 있다. 수술 전 호흡ㆍ운동 재활 치료를 하면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무기폐ㆍ폐렴 같은 부작용ㆍ합병증을 줄이고 호흡 기능을 호전시켜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수술 직후 항암ㆍ방사선 치료 중이거나 급성기 암 치료 기간에도 다양한 재활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암 치료 중 환자의 50~70% 이상이 통증, 63% 이상이 피로감을 호소하는 것으로 보고돼 이에 대한 적절한 재활 치료는 필수다.

-암 생존자에 대한 암 재활 치료는.

▶지속되는 신체 증상ㆍ기능 장애에 대한 관리, 신체 활동 향상, 사회 복귀를 목표로 재활 치료를 한다. 유방암ㆍ전립선암 생존자에게 운동 치료를 시행하면 림프 부종, 요실금, 피로감 등에 긍정적 효과가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피로감, 통증, 관절 운동 장애, 근력 약화 등 각종 증상에 맞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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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김용 경희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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