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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간암은 중년 남성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매년 1만2000여명 사망, 환자의 80%가 남성, 평균 발병 나이는 56세입니다. 간암의 가장 큰 특징은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다는 것입니다. 간혹 증상이 있더라도 간질환 병력이 있던 사람에게 주로 발병하기 때문에 기존 간질환과 간암의 증상을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간암의 주요 원인은 BㆍC형 간염, 간경화로, 약 95%가 간질환에서 시작됩니다. 특히 간경화 환자와 활동성 B형 간염 환자일 경우, 여성보다는 남성, 그리고 고령일수록 암 발생의 위험이 높습니다. 최근 간암발생 연구에 따르면, 지방간도 발병요인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간암의 특성상, 조기 진단은 어렵습니다. 황달, 복부통증, 체중감소 등은 생활 속에서 무심코 넘길 수 있는 증상이기 때문입니다. 예방과 조기진단을 위한 가장 현명한 방법은 정기적인 검진입니다. 국가 암 검진사업을 통해 40세 이상은 간암 검진 비용이 지원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초음파검사와 혈액검사만으로도 본인이 간암의 고위험군인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간암 고위험군에 속한다면, 3~6개월에 한 번씩 혈액검사와 초음파 검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합니다. 간경변이 심해 초음파 진단이 어렵다면,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를 추가 활용해 조기에 간암을 발견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건강한 간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간염검사와 예방접종이 우선입니다. 또 술과 불필요한 약 섭취는 삼가야 하며, 균형적인 식단에 맞는 식습관 유지와 규칙적인 운동을 병행해야 합니다.
<도움말:경희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심재준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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