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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미국 언론 “트럼프, 시리아 철군 기한 1개월→4개월로 늘리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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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 철군' 기한을 당초 1개월에서 4개월로 늘리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언론에 따르면 복수의 당국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주 이라크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전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철군 속도 등과 관련해 "천천히"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 주둔미군 2000명을 즉각적으로 철수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30일 이내 철수를 지시했다고 전했다.

시리아의 미군 철수 기한을 늘린 것은 물리적으로 한 달 내 철군이 불가능하다는 미군 당국자들의 입장을 감안한 조치로 해석된다. 동시에 성급한 철군이 '이슬람국가(IS) 격퇴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시리아 철군 반대 움직임을 주도해온 공화당 중진 린지 그레이엄(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도 철군 속도조절을 강하게 요구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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